입구에서부터 2차원 여자애의 헌혈 감사 인사의 판넬이 서 있는 아키하바라 헌혈의 집의 위엄


오늘은 헌혈의 집에 다녀온 이야기를 잠깐 하고자 합니다.

일본의 장기체류 외국인도 헌혈을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대한적십자사가 운영하는 곳을 '헌혈의 집'이라 하는데요, 일본적십자사가 운영하는 헌혈의 집, 현지 명칭으로는 「헌혈 룸(献血ルーム)」이라고 합니다. 간만에 다녀온 기념으로 사진을 몇 장 찍어 보았습니다.





헌혈의 집에도 만화책과 최신잡지가 전시되어 있기 때문에, 편안히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저는 NT7월호를 읽었습니다. 빙과와 더불어 May'n의 한국방문 이야기가 짤막하게 올려져 있군요.

기본적으로 과자와 음료수가 무한으로 제공되는 것은 똑같군요. 초코파이와 쿠키에 특화된(?) 한국에 비해, 일본에서는 동전이 필요없는 자판기와 쿠키, 과자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과자보단 한국의 초코파이가 먹고 싶습니다. (빠밤!)


아키하바라 헌혈의 집에 놓여 있는 스케치북에서 괜찮은 사진을 골라봤습니다.

































상당한 수준의 고퀄리티의 그림들이 많이 보입니다. 게다가 이곳저곳 나고야라든가 기타 지방에서 온 사람들의 그림도 많이 보이는군요. 역시 아키하바라 퀄리티라고 할까요? 훌륭한 그림들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현재 헌혈횟수는 대한적십자사에서 63회, 일본적십자사에서 14회로 한일 양국 총합 77회. 이십대에 100번을 채우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힘들 듯. 30대가 되어서도 해외출장이 잦으면 꽤 헌혈하기 어려워질텐데. (대한적십자사나 일본적십자사나 입국 후 4주는 지나야 헌혈을 받아줍니다.) 

과연 100회 기록을 달성할 날이 몇 살이 될 때인지 기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Posted by 水海유세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