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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 한여름 페스타~청춘18프로젝트 대한민국국토대장정~ (2008/8/5~22)


 - 제1단계 내일로패스 (2008/8/5-11)

・ 8/5 : 서울 - 춘천 - 서울
・ 8/6 : 서울 - 군산 - 광주
・ 8/7 : 광주 - 목포 - 보성 - 여수
・ 8/8 : 여수 - 순천 - 부산
・ 8/9 : 부산 - 경주 - 안동 - 예천
・ 8/10 : 예천 - 영주 - 동해
・ 8/11 : 동해 - 정동진 - 속초 - 강릉 - 서울


 - 제2단계 호국안보여행 (2008/8/13-16)

・ 8/13 : 천안, 수원

・ 8/14 : 임진각

・ 8/15-16 :속초, 고성 (교회 일본어청년회 MT)


 - 제3단계 : 제주도 (2008/8/19-22)

・ 8/19 : 해변도로 사이클링 45km

・ 8/20 : 한라산 정상 등반

・ 8/21 : 성산 일출봉과 도깨비도로

・ 8/22 : 대한민국국토대장정 종료 및 귀환




첫 날의 제주도 해변도로 하이킹 약 45km...




둘째 날, 한라산 정상 1,950m에 올라서서 바라본 백록담.
지난 2003년 10월에 설악산 대청봉 1,708m의 최고등정기록을 5년 만에 경신했습니다.






셋째 날, 성산일출봉에서 바라본 아침 해.

그리고 오늘 제주도에서 귀환함으로 2008 한여름 이벤트,  <청춘18프로젝트>가 무사히 끝났습니다.



8월 5일부터 오늘 22일에 이르기까지 지난 3주 동안, 대한민국의 전 국토를 여행하면서 정말 값진 체험을 했습니다.

토가 나올 정도로 철도를 계속 타고 달리던 일주일.
1호선 전철을 타고 충청북도까지 내려가보고.
서쪽의 임진각에 올라 개성을 바라본 이틀 뒤에는
동쪽의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금강산과 해금강의 경치에 할 말을 잊었고.
공수기를 타고 내린 제주도에서 첫날 45km 사이클링,
바로 다음날에 남한의 최고봉 한라산 등정.
그 다음날에는 2km를 걸어서 도착한 성산일출봉을
단숨에 뛰어올라가 아침 해를 맞이하고.


나이 25세 먹고서 이제사 겨우 마친 대한민국의 전국여행, 과연 우물 안 개구리란 무엇인지 실감했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대한민국은 무척 넓었고, 세계를 알기 전에 태어나 자란 우리 나라를 알아야 한다는 중요성을 느꼈습니다.


큰 도로와 표지판을 읽고 길을 찾아가는 능력, 전철시각표를 보고 일정을 짜맞출 수 있는 능력, 처음 만난 사람들과도 밝게 인사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스스럼없는 면식, 체력의 분배와 몸을 방어하는 능력... 이번 여행으로 참 작지만 소중한 것을 배웠습니다.


곧 일본으로 한동안 떠나게 되기에 큰맘 먹고 준비한 이번 프로젝트, 마음 속에 소중한 추억으로 길이 남아 있을 듯합니다.


그러니 여러분도 전국여행을 꼭 한번 다녀보시길. 마음 속에 교양의 수준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것 같은 느낌이 들거든요.^^;





라스트에 가서는 거의 체력싸움. 제주도에 가서는 매일 박카스에 영양제를 먹으며 비틀거리면서도 버티는 나날이었고, 제 발이나 다리도 지금 정상이 아닌 것 같습니다만... 하여간 청춘18기간이 한여름이 아니었더라면 초장에 몸살로 병원에 실려갔을 겁니다.

다음 주에는 고향에 내려가서 좀 쉬다 올 생각입니다.


Posted by 水海유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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