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애니송 라이브 및 이벤트 참석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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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영역권 포트폴리오 4대 부문 라이브/이벤트 참여 목록

 호리에 유이

 D.C.다카포

 THE iDOLM@STER

 LoveLive!






2014년 1월 25일 개봉한 극장판 아이돌마스터의 무대인사 @카시와. 당시 주말도 없이 이세의 공사판에서 굴러다니느라고 일주일간 스포와 네타를 열심히 피해다녔다. 공사판 출장을 마치고 도쿄에 오면서 겨우 아이마스 극장판 감상에 성공하였다. 작품자체가 아마미 하루카가 주연급이었기에, 감상을 마치고 춘향이의 성우 에리링과 만날 수 있었던 것에 감사.




아리나 라이브가 결정된 후부터 라이브 당일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야기를 구성하는 2대 축은 765의 태양 춘향이와 신데마스의 고문관 야부키 카나. 처음부터 카나가 춘향이를 바라보는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고 느꼈다. 예상대로 춘향이에 대한 동경심을 잔뜩 드러내고. 백합이 꽃피는 분위기를 보면서도 72의 정실부인으로서의 여유 (...) 극장판을 보다가 저도 모르게 주먹을 꽉 쥐고, 「아니 키도쨩 너!? 홋쨩뿐만아니라 춘향이까지-!?!?!


극장판이 A급 영화가 되려면, 주제가 확실하고, 결론이 잘 맺어져야 하며, 주연뿐만 아니라 조연들도 각자 캐릭터가 관객들에게 인상깊게 남아야 한다는 조건 등이 있는 모양이다, 대학시절 교양(..)때 배운 내용에 의하면. 영화를 잘 아는 편은 아니지만, 아이마스는 충분히 A급으로 보인다. 주제, 결론, 조연(?)들의 특성, 코토리의 망상(..), 주피터(.....). 등장인물이 저렇게나 많고, 심지어 신데마스들은 이번에 처음 봤는데도 불구하고 성격에 개성까지 어렵잖게 기억날 정도. 그리고 관객에 해당하는 프로듀서까지. 「나는 너희들의 프로듀서니까!」라는 아카바네P의 대사에서 전율을 느낀 P가 많았으리라 생각한다. 다만 이쪽은 P가 아니라서




예로 갖다대는게 적절한지 모르겠지만.. TV 애니메이션 러브라이브에서 뮤즈를 탈퇴하고 유학 떠나려는 코토리를, 스스로의 진심을 깨달은 호노카가 전후사정 다집어던지고 공항에 달려들어 붙들어 껴안고는 서로의 진심어린 사랑을 고백하고 백년가약을 맺었다면, 춘향이는 떠나려는 카나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소통을 시도하고 SSA까지 데려가 그녀의 진심을 이끌어냈다. 중간에 뭔가 이상한게 보였다면 기분탓입니다. 카나의 행동은 아이돌로는 절대 용서받을 수 없는 행위였고, 프로듀서에 의해 리더로 선발받은 춘향이라면 남들이 이야기하기도 전에 바로 「견습 주제에 감히 연습에 무단으로 빠진다고? 당장 저년을 765에서 모가지를 쳐라!」(블랙하루가카??)를 외쳐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인데, 어떻게 떠나려는 아이돌 견습생을 저렇게까지 애정을 갖고 붙들 수 있을까? 거기에 대해 춘향이는 분명한 답을 내놓는다. 




일러스트제공 : 알트세인P


「나는, 아마미 하루카니까!」


아이마스 역사에 불후의 명언으로 남을 이 단순한 문장은 많은 것을 시사해주었다.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일, 스스로에게 절망하고 떠나려는 카나를 끝까지 보듬어안은 일, 왜 당신같은 사람이 리더로 선발되었는지 이유를 모르겠어요」같은 폭언을 후배에게 들으면서도 자신의 의지를 끝까지 관철시키는 일은 다른 누구도 아닌 춘향이라서 가능한 일이었다. 아이마스와 럽라는 VS놀이 같은 쓸데없는 짓을 자주 하는 모양이지만, 그런 팬덤들에게도 춘향이는 상냥하게 말할 것 같다. 춘향이는 춘향이요, 호노카쨩은 호노카쨩이요.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라.


이벤터 성격상 저는 아이돌물을 참 좋아한다. 아이마스, 럽라, 심지어(..) WUG까지도. 그러나 아이돌의 상징이라 하면 떠오르는 것은 역시 춘향이. 765프로의 태양이라는 별명이 이렇게까지 어울리는 소녀 없으리. 그녀야말로 아이돌의 귀감이자, 그녀의 인생이야말로 아이돌 그 자체라 일컬어도 충분할 것 같다. 최애캐 칭찬




그렇게 영화감상을 끝내고, 이어서 무대인사를 보았다. 일부러 카시와까지 와서 아이마스를 본 것도 무대인사에 걸렸기 때문. 자리는 B열이고 A열은 무대인사 때문에 비워놓았기 때문에 사실상의 최전선열. 등단성우는 야요이 역 니고 마야코, 히메 역 하라 유미, 아즈사 역의 치아킹, 765프로의 태양 춘향이의 나카무라 선생. 나카무라 선생은 지난주 감기에 걸려서 뻗었다더니, 완쾌하셔서 나온 모양. 객석을 바라보며 방긋방긋 웃으시는데, 조금 여위어 보이는 느낌. 짙은 청바지에 빨간색 가디건 차림으로 춘향이의 평소 모양새처럼 몸을 살짝 흔들흔들.. 귀여워

무대인사는 서로에 대한 인사와 더불어, 작품에 대한 간단한 이야기. 마지막은 극장판의 곡 마스터피스에 대한 칭찬이다. 역시나 이 곡은 코우사키 사토루씨라는 느낌이라, 부르기도 쉽고 신나는 곡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나카무라 선생이 강조. 역시 신의 앞 선생, 당신의 노래는 최고야. 인사하고 들어가는 성우들. 라이브도 얼마 안 남았으니 감기 안 걸리에 몸 조심하시구랴. SSA에서 뵙겠습니다.




천엔에 판매하는 아이마스 팝콘세트. 타카네 뱃지가 나왔다. 일반적으로 이런 셋트는 구입하면 극장 안에 들고 들어가서 먹으며 보지만, 다들 먹고 들어갔다.




말로만 듣던 카시와 캠퍼스.. 이거 이런 곳에 있었구나. 왠지 북큐슈나 토카이지역에 살다가 와보니 도쿄하고 별로 멀지 않게 느껴지지만 왠지 모르게 어둠의 세계라는 것이 실감난다. 딱 보기에도 어둠의 오오라가 풍겨나오는 느낌..




그 뒤로 아키하바라를 한바퀴 돌고, 새로 발매된 미스 모노크롬의 앨범을 구입한 후 스피어 5주년 라이브가 개최되는 일본무도관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늦게서야 볼 수 있었던 아이마스 극장판, 대만족. 회사 돈으로 구입한 선행권이 두 장 남아 있으니 앞으로 두 번은 더 보겠지.. 



SSA 라이브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 Special Thanks : 알트세인P


Posted by 水海유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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