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다이남코에서 개최한 아니메캠프. 지난주의 란티스 마츠리와 완전히 똑같은 자리에서 열렸다. 이번엔 격자형의 구분이 아니라 블럭형의 구분으로... 우연이라면 우연이지만, 20일의 러브라이브 스테이지는 마쿠하리 이벤트홀에서 열린 밀키홈즈랑 완전히 겹치고 미모링과 소라마루가 그쪽에 참여하여 팬이 분단되었다. 결국 양 이벤트 모두 자리가 남는 불상사(?)를 초래했다.























스테이지 객석블럭 뒤에는 텐트에 이런저런 굿즈와 상품을 전시해 놓고 있었다. 데레마스, 러브라이브, 우주전함 야마토 등.




1일차의 시드이자 라스트를 장식한 러브라이브. 하도 자주 봐서 한국의 럽라버들에게 미안할 정도. 너희들 보는 것도 올여름 5번째다.(..) 즐거우니 됐나.


발매를 앞둔 다음 럽라2기 블루레이에 포함된 라이브 영상을 띄워놓고 성우들이 프리토킹 프리댄스(..)를 하는 대단히 좋은 관람법을 내주었다. SSA단 럽라버들이 제법 선두열에 선 덕택에, 우리들이 라이브의 안무를 기억나는대로 하고 성우도 안무를 하다가 관객들과 비교하며 "와, 잘하네?"하고 인사를 던져준다. 성우와 함께 영상을 감상하며 코멘터리하는 이런 기획은 좀 자주 내어 주었으면 좋겠다. BD보단 돈 잘벌릴 것 같은데. 홋쨩도 한번 하긴 했구나.


이번 러브라이브는 개드립이 흥했다. 자기소개에서 마지막을 맡은 쿳승이 밀키홈즈로 부재인 2인의 소개까지. "니코니코니~ 러브 애로우~!!" 라 외칠때 관객들이 뒤로 휙 돌아 마쿠하리멧세를 향해 니코니코니~ 러브 애로우!를 외치는 진풍경을 보았다.




2일차의 시드는 아이마스 신데렐라. 함께 참석한 미나사키P가 사이리움 색상을 파랑, 핑크, 노랑으로 알려줬는데 그게 속성이었던 모양. 애니화가 안되었고 원체 게임에 재능이 없는지라, 아직 신데렐라를 안 밀고 있으며 내년 애니방송을 기다리고 있다.


최근 새로 상영중인 아이마스 극장판에서 상영되었다는 애니화PV를 내보여 신데렐라 팬들 대환희. 오, 오오 네가 바로 시부린인가. 아직 난 대기타고 있지만 이거 방영되면 라이브 참전확률이 미친 듯이 올라갈 듯하니 여러모로 내년이 걱정되는군.


신데렐라도 좋았지만, 「우주전함 야마토 2199」의 스테이지가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정확히 40년 전 1974년, 일본 오타쿠 시대를 개막한 전설의 작품. 작년에 리메이크가 만들어져 방영되었지만 못 보다가 이번 기회에 감상. 오옷, 과연 우주전이야말로 남자의 로망이지!! 대한광복군 스파이(..)라 일컫는 무다구치의 '길가에 난 풀을 뜯으며 진격하는 야마토남아의 정신'이란 주옥같은 명언 때문에 이름만 보면 뿜게되어 곤란한 것만 빼고


「안녕히, 지구여」로 시작하는 가사를 들으며 젖은 감동은 우주전함야마토 3분 코너에서 우치다 아야 양의 개드립이 난무하는(..) 영상에서 폭소로, 그리고 마지막 테마송 열창에서 환희로 바뀌어갔다. 


이미 주제가전집을 구입했지. 마무리로 미즈키 나나님이 나와서 별의 노래를 불러주었으면 최고였겠지만.




귀가하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데레마스가 끝나고 건담 스테이지는 보지 못한 채 자리를 떴다. 




이것으로 2014 한여름 페스타의 막을 내렸다. 돌아오는 비행기 속에서 내려다본 도쿄의 야경.
언젠가 이 자리로 돌아와야지.


Posted by 水海유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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