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항목 : 오가사와라 제도 백합의 하츠네섬 종합관광안내지도 - 대여행기록


하츠네섬 제5대 프로젝트 「5개년도 한여름 페스타 (Mid-Summer Festa)」

・ 2006 한여름 페스타 - 참여름의 한페이지 (2006/8/18-24)

・ 2007 한여름 페스타 - 안경회 일본원정단 (2007/8/11~21)

・ 2008 한여름 페스타 - 청춘18프로젝트 대한민국국토대장정 (2008/8/5~22)

・ 2009 한여름 페스타 - 칸나기 Summer Alive (2009/7/31~8/30)

・ 2010 한여름 페스타 - 호리에 유이를 향한 인생-러브히나의 언약과 일본전국철도여행 (2010/8/25~9/20)


2006 한여름 페스타-참여름의 한페이지-는 2006년 8월에 일본 도쿄로 다녀온 대여행의 기록. 당시 23세 미즈우미의 첫 해외여행이며, 첫 일본여행이었다. 2-3일차에 참석한 캐러호비와 TBS anime festa로 인하여 이벤터로 각성하였으므로, 현 하츠네섬의 양대 축- 대여행 및 이벤터의 시대 개막이라는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본 대여행의 성공은 이후 5개년도 한여름 대여행으로 이어졌으며, 막날에 오랫동안 잊었던 러브히나의 언약을 각성한 것은 길고긴 노력 끝에 2010 한여름 페스타에서 리얼 러브히나를 성공시킨 시작점이 되었다.







큰 지도에서 참 여름의 한 페이지 보기



【제목】 2006 한여름 페스타 - 참여름의 한페이지 (眞夏の一ページ)
【기간】 2006/8/18 ~ 2006/8/24 (6박 7일)
【장소】 일본 도쿄 및 치바
【항공사】노스웨스트
【숙소】 게스트코리아하우스
【참고한 여행가이드북】 일본100배 즐기기


■ 2006 한여름 페스타~참여름의 한페이지~ (2006/8/18~24)

・ 8/18 금 1일차 - 출국 및 가족 서비스 

・ 8/19 토 2일차 - C3×HOBBY 2006 

・ 8/20 일 3일차 - 2006 TBS anime Festa 

・ 8/21 월 4일차 - 아키하바라와 이케부쿠로 

・ 8/22 화 5일차 - 하라쥬쿠와 신쥬쿠 

・ 8/23 수 6일차 - 오다이바1  오다이바2

・ 8/24 목 7일차 - 일본과학박물관 및 귀국




 8/18 금

 ■ 1일차 - 출국 및 가족 서비스 (#링크)

김해 11:40 → 13:50 나리타 (노스웨스트항공)

 8/19 토

 ■ 2일차 - C3×HOBBY 2006 (#링크)
 · 인터넷라디오 온센 ToHeart2 공개녹음
 · 스트로우베리패닉! 성 에스트리아 합동 여름제
 · 스트로우베리 패닉! 게임 패닉! 스페셜 스테이지
 · いぬかみっ! 여름이벤트 강아지 토크
 · COSPA 코스프레 대회

 8/20 일

 ■ 3일차 - 2006 TBS 아니메 페스타 (#링크)

 · 10:30 주일예배

 · 13:00 2006 TBS 아니메 페스타

 8/21 월

 ■ 4일차 - 아키하바라와 이케부쿠로 (#링크)

 · 애니메이트

 · K-BOOKS

 · 게이머즈
 · 메이드카페 @home cafe
 · 이케부쿠로 션샤인시티 플라네타리움 돔 만텐 「은하철도의 밤(銀河鉄道の夜)」

 8/22 화

 ■ 5일차 - 하라쥬쿠와 신쥬쿠 (#링크)
 · 메이지신궁

 · 하라쥬쿠 타케시타 거리

 · NHK
 · 도쿄도청

 8/23 수

 ■ 6일차 - 오다이바 (#링크1  #링크2)
 · 후지TV 방송국

 · 일본과학미래관

 · 파나소닉센터
 · 오다이바해상공원
 · 오에도온천이야기 (숙박)

 8/24 목

 ■ 7일차 - 일본과학박물관 및 귀국 (#링크)
 · 우에노 일본과학박물관
 · 나리타 → 김해


학부1학년을 마친 후 군 입대 및 복무(2004/4-2006/7)에 들어가기 전부터, 제대하면 해외여행을 가보고 싶다는 소원은 처음부터 갖고 있었다. 파란만장한(?) 신병시절이 끝나고 병장으로 진급하면서,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모자란 일본어능력을 숙달하기 위해 틈틈히 공부한 독학일본어로 JLPT1급에도 합격해 두었다.(2005/12)


2006년 당시 새해부터 7월 제대를 앞두고 본격적인 사회복귀준비를 시작했다. 사회에서 사용할 새 PC조립, 첫 노트북 구매, 신앙수련을 위한 성서통독회 참석, 불발이었지만 등산여행[각주:1] 등. 그중 하나가 첫 해외여행이었고, 병장월급을 조금씩 모으며 해외여행 준비에 착수했다.


당시 홍차누님이 도쿄에서 교환학생으로 재학중이었기에 연계하여 여행계획을 짜고 티켓팅을 외뢰. 대형태풍이 북상하고, 몸살났다가 낫는 등의 어려움은 있었지만 2006 한여름 페스타는 무사히 치를 수 있었다.


한편, 이 여행을 마치고 막바로 9월부터 필리핀 마닐라에 어학연수를 빙자한 반년관광을 떠났으며, 당시 MSN 채팅으로 지인과 여행이야기를 하다가 「내년에 같이 가볼까?」하고 얘기한 것이 2007 한여름 페스타 기획의 계기가 되었다.







사람은 무엇 때문에 여행을 떠나는가, 라는 질문에 간단하게 대답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듯하다. 필자 또한 그 중의 하나. 혼자 있기 좋아하는 고독한 성격 탓에, 대학생활을 하면서도 항상 홀로 산을 오르곤 했었다. 발밑에 펼쳐진 서울 도심과, 그 위로 작은 성냥갑처럼 일사불란하게 세워져 있는 빌딩의 숲, 그리고 고개를 좀 더 들면 대한민국의 백두대간을 아우르는 푸른 산천이, 재수 좋으면 수평선 너머 바다와 스모그마저도 침범하지 못하는 푸른 하늘에 이르러 한 폭의 장관을 연출하는 이 아름다운 정경을 눈앞에 두다 보면 ‘왜 떠나는가?’ 라는 질문마저도 부질없이 느껴지고.

에베레스트산을 처음 정복한 사람은 왜 산을 오르냐는 질문에

“거기에 산이 있기 때문이다.”

라는 알쏭달쏭한 대답을 남겼지만.. 나 같은 어리석은 사람이 그런 깊은 철학적 의미를 이해할리는 만무하고, 단지 부족한 생각을 억지로 짜맞추어 여행을 떠나는 이유를 설명하자면, ‘보고, 듣고, 느끼기 위하여’가 아닌가 싶다.

작은 방 한 칸에서 살며 학교를 왔다갔다하는 생활을 반복하다 보면, 아무래도 보는 눈이 좁아지는 느낌이 든다. 세상은 지금껏 보아온 것만이 전부가 아니다, 활동해야 할 영역은 이 좁디좁은 땅덩어리가 아니라, 저 광활한 세계야말로 진짜 휘젓고 다녀야 할 곳이라는 생각이 치밀어 온다.

때문에 여행을 한번 다녀오고 나면 으레 삶의 의욕(?)이 솟구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언젠가 저 멋진 곳에서 자신 있게 걸어다닐 수 있는 날을 그리며 지금의 일에 충실할 수 있으니까. 사나이로 태어났으면 자고로 세계를 정복하는 꿈 정도는 꾸어야 하지 않겠나.

더욱이 그 여행의 범주가 ‘해외’라면 의미가 참 각별하다. 지금껏 한 번도 해외에 나가 본 적이 없다. 누군가 말했던가, 설령 피로에 지치고 힘든데다 구역질이 날 정도로 내내 똑같은 풍경을 보고 돌아왔다 하더라도, 한 번 국경선을 넘어 다른 나라에 가 보는 것 자체에 큰 의미가 있다고.

때문에 이전부터 해외여행을 매우 동경해 왔다. 목표가 무엇인가를 돌이켜 보지 않아도, 자고로 세계를 넘보는 인물이 되고 싶다면, 먼저 그 세계를 바라보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니까.

그리고 드디어 내게도 기회가 왔다.


2006 한여름 페스타「참 여름의 한 페이지」 (2006.08.18~24.)
오가사와라 제도 아침 해의 산 (2003-2006) ⓒ 水海 唯Se-hyeon


  1. 지리산 1박 2일 등산을 기획했지만 성서통독할때 몸살감기에 걸려(..) 캔슬. 지금도 지리산엔 아직 못 올라갔다. [본문으로]
Posted by 水海유세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