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홋카이도 졸업여행 5일차: 왓카나이와 소야 미사키


* 삿포로 → 왓카나이 이동


日本最北の地へ行こう





빙점의 저자이자 같은 6조 교회 신도, 미우라 아야코 선생에 의해 이 이야기가 각색되어 「시오카리고개(한국명 설령)」라는 소설로 출판되었고, 그 책을 읽은 지 나도 벌써 7-8년이 되어간다..




雪がまじヤバそう 


広い雪の平野を見ていると心が清く沈むような気がする


사람의 마음 속의 빙점, 이라..


눈으로 가득한 대평원을 바라보며, 23년간의 참 길었던 학생의 시대가 이제 막을 내릴 때가 되었다는 것이 더욱 실감난다. 특히 강렬했던 것은, 지금까지와 너무도 달랐던 대학원의 2년간. 홋쨩에 대한 10년의 애정이 낳은 기적이었는데...


누구도 잘할거라고 했고 자신감도 있었는데, 유학은 끝끝내 실패하고 취업으로 맺었지만. 결국 대학원에서 배운거라곤 내가 아무것도 아는게 없다는 것뿐이었다. 교수님이 흔히 말하길, 우리는 엔지니어의 계란이라. 병아리조차 아닌 알. 두발로 걷지도 못한단소리

난 아직 배우고 익혀야 할 게 많다는 말이지요. 회사에서 선단의 기술을 손에 쥐고 그 기회를 잡을 수 있길. 최종면접때 했던 말처럼, 십년 후 일억엔의 가치를 창출하는 클래식한 엔지니어가 되어 1할을 내가 먹겠다는 공언이 헛소리로 끝나지 않기를.

おいおい、ソフトバンクよ。圏外30分たったぜ。いい加減電波がくれ!
..홋카이도 산속이라 어느 폰을 들고와도 죽을 것 같긴 한데. ^^;;




えーと、まだ1時間以上残りか

通路側の指定席おいて、窓側の自由席に来てのんびり
指定席は窓側全滅で自由席は半分以上残りはどういうこと?

サロベツ原野が雪国





오후 1시 15분, 왓카나이역에 도착했다. 개축했는지 새건물이다.
바로 버스부터 잡아타고 소야 미사키로.



そろそろかしら



* 일본 최북단의 땅 소야 미사키



버스에서 내려 바로 뒤편의 언덕으로.

그곳에서 눈을 크게 뜨고 바라보자, 여름에 보이지 않았던 눈덮인 사할린 땅이 여럼풋이...




み・え・た!


今日はサハリンが見える日でしたね。すげ〜寒かった



"여기서부터 시작되는 새로운 역사, 우리들은 혼자가 아니야 각자의 꿈을 향하며 달리면서 넘쳐흐르는 이 용기, 여기서 다시 시작하자 새로운 도전. 한 사람의 힘이 무한으로 펼쳐지며, 저 하늘을 향해 외치자, Let's sing a song" 

- 「OUTRIDE / Animelo Summer Live 2006 Theme Song」 / 水樹奈々,高橋直純,栗林みな実,米倉千尋,石田耀子,愛内里菜,ALI PROJECT,JAM Project from Animelo Summer Live Theme 2006



노래를 흥얼거리며 슈퍼에서 오호츠크산 우유를 한개 사들고 25분의 짧은 일본최북단의 땅 체류를 마쳤다.



* 왓카나이




しのぶちゃん、あれが稚内ミスドですよ〜




빙점의 성지 한 곳...

추워서 아무도 없었지만, 걸어서 그 공원에 올라가 보았다.







전쟁의 아픔에 대한 망연한 마음을 가지고 잠시 응시. 여러가지 속사정은 있지만.



北海道東日本パスなら1万円で7日間ですわ〜

急行券買えば急行電車乗れるし

寒いの大嫌いなのでずっと電車に頼る電車旅行だった。

今日でJR北海道留学生パスは終了です。22500で約70000分を使いました。

明日は(いまさら)札幌観光して東京戻ろう。飛行機、飛んで。



- 홋카이도 졸업여행 6일차: 삿포로

雪降る北海道大学を眺めながら食べよう

일기예보는 눈예보 투성이였는데 홋카이도 전역을 다니면서 실외에 돌아다닐때 한 번도 눈내린 적이 없다. 오늘도 삿포로는 화창한 날씨.

나갈 짐을 챙겨놓고 한 시간 정도 아침잠을 잤다. JR유학생패스는 어제로 사용기간이 끊어졌으니까.. 오늘은 삿포로 시내를 돌아다닐 예정이고. 몸의 피로를 풀기 위해서 두 번째 아침잠. 10시 가까이 되어 프론트에서 체크아웃 후 짐을 맡기고 길을 나섰다. 밖은 화창하게 맑고 푸른 하늘이 펼쳐져 있었다.

오늘은 졸업여행 마지막 날이다.


* 홋카이도 대학 







유명한 포플러 가로수길 겨울버전만 살짝 바라보고 퇴각.



* 양치는 언덕 羊ヶ丘展望台





관광안내소에서 할인권을 받아들고.







맑게 갠 히츠지가오카 전망대에서 바라본 삿포로 시내. 클라크 박사의 「소년이여, 야망을 가져라!」라는 문구와 동상이 맞이해 준다. 3년 전 왔을 때는 날씨가 흐렸는데 오늘은 날씨가 맑아 다행이다. 온사방 새하얀 눈이 덮여 있는 히츠지가오카.


클라크 동상의 「소년이여, 야망을 가져라!」를 보며 생각했다. 나에게 있는 야망이란 무엇일까. 고향과 고국을 떠나 일본까지 유학을 와서 실패하고 취업으로 노선을 틀어버린 나에게. 





"선생님, 소세키의 「산시로」를 읽어 보셨어요? 그 책속에 '스트레이 쉽(방황하는 어린양)'이라는 말이 나와요."
"아마, 미네코가 몇 번인가 산시로 앞에서 중얼거린 말이었죠."
"예, 그래요. 지금 이렇게 양치는 언덕에 와서 많은 양을 보고 있으니까, 스트레이 쉽이라는 말이 자꾸만 생각나요."
타케야마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다. 인간들이야말로 저기 있는 양보다 더 어리석은 방황하는 존재라고 타케야마는 생각했다. (중략)

나오미는 양을 배경으로 사진찍는 여고생들을 바라보며, 두번다시 돌아갈 수 없는 학생시절을 회상하고 있었다. 그 옆얼굴에는 소녀에게는 없는 어른스러움과 외로움이 감돌고 있었다.

- 미우라 아야코「양치는 언덕」




* 하얀 연인 공장 견학










너무 고급 스위츠를 먹었나...




하얀연인표 바움쿠헨. 달아보인다.


* 홋카이도 → 도쿄



やっぱり最後の夕食はラーメンでしないと


JR北海道さま、勘弁してくださいまし。飛行機まで1時間も無いし…


ずっと晴れていたのにタイヤ揺れとか_| ̄|○


비행기는 19시에 이륙하여 20시 50분에 나리타 공항에 내렸다.


ほっちゃん曰く、家に戻るまでがイベントだと。寮に戻るまで落ちずいて帰宅…





그렇게, 학생 최후의 대여행은 막을 내렸다.


Posted by 水海유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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