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중에 다시 포스팅할 일이 있겠지만, 일본에서 한국에 돈 송금할 일이 정기적으로 있어서.. 방법을 찾다가 일본신한은행, 정식명칭 SBJ은행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국민은행, KEB하나은행 등 한국계 일본지사 은행의 존재야 이제와서 별로 특이할 일은 아니지만.. 신한은행구좌를 개설해야겠다고 마음먹은 이유가 있다.




・세븐일레븐, 이온 등 계약ATM을 통한 입출금 24시간 수수료 0엔

・당행송금 0엔

타행송금 넷이체로 월 7회 무료


그 수수료에 관대하다는 일본유쵸(우체국)조차 당행송금은 월 4회까지만 무료, 타행송금은 칼같이 수수료를 받아먹는 걸 생각하면, 타행송금 월7회 무료 혜택은 일본의 은행으로선상당히 파격적이다.


본인의 주종 은행은 3곳. 유쵸, 미츠이스미토모(이하 녹색은행), 미즈호(이하 파랑은행). 파랑은행은 회사와 계약한 재형저축은행이므로 거의 건드릴 일이 없다. 실질적으론 유쵸와 녹색 2곳.


유쵸야 외국인이면 기본적으로 다들 통장을 개설하니까. 기억이 맞으면 2008년 토호쿠대학에 유학갔을때 맥도날드 알바 시작하면서 급료를 받기 위해 개설한 듯.


녹색은 대학원 모교의 계약은행이라 2011년도에 입학하며 등록금을 내기 위해 개설했다. 학부모교에 입학하며 우리은행 계좌 개설한 것과 비슷.


현재 녹색은 급여가 들어오는 넷통장으로 지정한 덕에, 영업시간외 및 계약 편의점 ATM 인출시 월 4회까지 수수료 무료 혜택을 받는다.


그러나 일본신한은행은 이유없이 그냥 무한대로 0엔이다. 그런고로 개설하러 가자.



설날 하루전 금요일. 귀국하러 후쿠오카 공항에 가기 전에 신한은행 후쿠오카 지점으로. 텐진 근처에 있다.


창구의 아가씨에게 통장을 개설하러 왔다고 말하고, 신분증으로 재류카드를 보여주었다. 통장 개설뿐이라면 ①신분증 ②도장 2가지 외에 특별히 필요한 것은 없는 듯. 다만 외국인이라서 운전면허증보다 재류카드가 좀더 낫다는 듯하다.


계좌를 개설하며 당연하게도 현금카드와 인터넷뱅킹(다이렉트)을 동시에 신청. 현금카드는 2주 뒤에 집으로 배달된다고. 그 카드로 세븐이나 이온은행 등에 항상 수수료 0엔으로 넣고빼고가 가능하다.


인터넷 뱅킹 신청시에 보안카드와 토큰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최근엔 1회용 비번이 발급 가능한 토큰으로 가는 추세이다. 토큰은 발급비가 1천엔 정도 들지만, 통장을 개설하며 3만엔을 예치하면 무료로 해준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하고 내려가서 편의점에서 빼들고 올라왔다.


이리하여 계좌 개설은 어렵지 않게 끝났고.

나머지는 급료 받는걸 신한은행으로 지정하면 될 듯. 이건 회사에서.


교통카드로 자동충전기능을 가진 스이카 뷰 신용카드를 쓰는데.. 이 카드는 SBJ은행에서 지불 지정이 안되는 것 같다. 주거래은행을 변경하고 싶으면 신한은행에서 지불이 가능한지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할 듯.


신용카드 지불은 종전처럼 녹색은행에서 할 생각이라 별로 어려움이나 타격은 없지만.



※ 특별출연 : 칸토쿠 선생의 C91 굿즈, 고백소녀 볼펜 (..)


이걸로 일본에서 ATM이나 타행이체 수수료 걱정은 확 덜었고. 신한은행에 계좌를 개설한 또다른 이유, 익스프레스 송금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에 기회되면 다시.


Posted by 水海유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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