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쿠학....이 아니고 일본의 문화와 예술 말고 수강하는 것은 포스트 제목대로 '성과 사회적 재현'입니다. 뭐~얼, 다르게 생각할 필요도 없지요. 이를테면 연애이야기. 남녀의 성 담론. 뭐, 그런 이야기들.

얼마 전에 조별토론을 했는데 말이지요.
교수님이 칠판에 적어 주신 주제는 "성적 갈등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인가."에 관하여.

제가 소속한 조의 결론은 '방법이 없다.' (....) [...어이;;]
남녀의 인식 차이가 너무 심하다는 것이 근거이지만, 뭔가 좀 정상적이지 않은 결론인 것은 확실하군.

그리고 다음 날.

미즈우미는 아침형 인간이기에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아침 6시에 밥을 먹고 버스를 타고 학교에 옵니다. 교실에 도착한 7시부터 수업이 시작하는 9시까지가 제가 하루에 유일하게 공부하는 시간. 저 다음으로 오는 사람은 대체로 8시 반쯤에 오니까, 오롯이 혼자서 빈 강의실을 한시간 반동안 쓰고 있지요.

그리고 학교에 고용된 용역 아주머니들은 저보다 약간 늦게 청소를 시작합니다. 그 시각이 7시 15분 정도. 매일 아침마다 인사를 나누고 있지요. 하여간 그 15분간의 짧은 타이밍에 저는 남들은 보지 못하는 전날의 칠판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뒷 수업에 누가 써놨나 보죠?

......





...빈 강의실에서 너무 웃었더니 복근이 땡겨서 이거..


Posted by 水海유세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