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지도에서 半分の月がのぼる空 보기


작년 9월부터 이세에서 거주한 지 어언 5개월.. 용융로 시운전 사이의 마지막 연휴를 이용하여 「반쪽달이 떠오르는 하늘」의 성지순례를 다녀왔습니다. 둘러볼 곳이 그리 많지 않아서 하루만에 간단히 끝낼 수 있었네요. 유이치가 리카에게 명령받아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책을 빌리러 간 시립도서관, 유이치와 리카의 학교, 원작자가 학생시절 자주 다녔다는 닭튀김덮밥집 만후쿠, 마지막으로 메인 성지 포대산..




이곳 이세시립도서관은 주말에 책읽으러 저도 자주 왔던 곳입니다. 방안에선 역시 공부가 잘 안되기 때문에, 읽을거리를 들고 도서관으로.. 일반인에게도 개방되어 있기에 들어가서 읽는 건 자유롭습니다. 대출은 등록이 필요.. 여기서 책읽다가, 옆에 앉아서 열심히 수학문제를 풀고 있는 교복차림의 JK들을 잠시 곁눈질하며.. 얘네들은 어딜 가려고 이렇게 열심히 공부하는 걸까.





언덕 위에 자리잡은, 유이치와 리카의 학교. 평범한 고등학교입니다. 안에는 들어가지 않았고, 단지 교복 입은 여고생들 몇 명이 지나가더군요.






반쪽달의 성지순례지, 만후쿠. 원작자가 학생시절에 밥먹으러 자주 갔던 식당인 것 같습니다. 원작자의 말씀대로 카라아게동 이세우동셋트를 시키면 식성이 제법 좋은 성인남자인 저조차 꽤 배부를 정도로 많이 줍니다. 그러면서도 730엔의 양심적인 가격. 가게의 아가씨에게 반달기념품을 보여달라고 부탁하면 가져와 줍니다.




2013년 10월 원작이 처음 연재된 지 무려 11년이 지난 2014년까지도 방문객이 끊이지 않는 것이 반쪽달의 위대함(?)을 나타내주는 듯.. 이 에마, 그림 잘 그렸네요.









그리고 반쪽달 성지의 정점, 포대산.. 탑 아래엔 성지순례객들의 기념품이 한가득 들어 있는 플라스틱 통이 있습니다. 저도 뭐라뭐라 한줄 적고 기념품과 관련굿즈를 가만히 읽어보다가, 산 위에 서서 아래를 바라보기.




생각지도 못하게, 이곳 반쪽달이 떠오르는 하늘의 성지 이세에서 반 년을 살았습니다. 

신입사원이 되어 처음으로 맡겨진 프로젝트, 플랜트시운전을 이세에서 실시하면서.. 줄곧 성지순례를 하려고 생각했지만 이제사 성지순례를 실시하게 된 것을 다행으로 여기며... 한국에 돌아가면 반쪽달을 다시 한 번 쭉 읽어보고 싶습니다.




みんなの優しい願いが叶えられる

世界になりますように




伊勢の町が、半月が、

半月を愛するみんなが大好きです








Posted by 水海유세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