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TV anime 클래스룸 크라이시스 이벤트 (2016/1/10)

TV anime 클래스룸 크라이시스의 이벤트.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져 1쿨이란 너무 짧은 시간 내에 수많은 키워드를 넣다보니 망작(..)이라는 비아냥도 들었고 당일권까지 남아돌았으나.. 행사는 시종일관 폭소와 웃음을 동반한 천원돌파, 2016년을 시작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최고의 이벤트를 선보였다. 역시 이벤터에게 있어 좋은 작품이란, 성우 라인업은 쩌는데 작품자체는 폭망해서 이벤트 티켓은 구하기 쉽고 행사내용은 최고인 작품이라는 것을 재인식하였다.(...) 

본 행사에는 홋쨩과 난쨩이 함께 등단하여 다카포2부터 이어진 친근함을 확인할 수 있어 다카포의 팬으로서는 별개의 감동을 받았다.

TV anime Classroom Crisis 이벤트 - 주식회사 에이테크 엔지니어링 발족식

・ 일시 : 2016/1/10 일 17:30

・ 장소 : 마이하마 엠피시어터

・ 출연 :

   内田雄馬（霧羽ナギサ役）
　森久保祥太郎（瀬良カイト役）
　雨宮 天（白崎イリス役）
　小澤亜李（瀬良ミズキ役）
　小林ゆう（服部花子役）
　津田美波（領家マコト役）
　豊永利行（北原コジロー役）
　洲崎 綾（花岡ツバサ役）
　近藤孝行（舞岡サクゴ）
　夏川椎菜（上永谷アキ役）
　南條愛乃（八槙スバル役）
　堀江由衣（小鳥遊カオルコ役）

・ 아티스트 : TrySail

본 이벤트의 가장 중요한 의의를 다시 한 번. 홋쨩과 난쨩의 사이좋음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였다. 스테이지에서 성우끼리는 흔하게 말을 주고받거나 하지만, 이벤트 내내 난쨩이 이야기를 나눈 여성 성우는 홋쨩 단 한명 뿐이었다. 중요하니 다시 얘기한다. 크라크라 이벤트 3시간동안 난죠 요시노가 스테이지 위에서 이야기를 나눈 여성 성우는 호리에 유이님 단 한 명뿐이었다.

홋쨩은 아래 절반이 연녹색, 나머지 윗쪽 절반이 하늘색인 스커트에, 다소 핑크빛의 가디건을 걸친 트윈테일 차림이었다. 난죠는 중성적 캐릭터였기에 스니커에 실험복을 연상시키는 길~고긴 갈색 겉옷을 걸치고 머리를 땋아 위로 올렸다.

첫 번째 코너에서는 오피스 레이디걸 그룹에 앉았는데.. 난스, 아얏페와 함께 나란히 앉았음에도 외모에서 전혀 꿀리지 않는, 과연 살아있는 전설의 타임캡슐 17세 홋쨩의 포스.

자신이 생각한 명장면 코너를 선정했더니... 우연의 일치로 홋쨩과 난쨩이 같은 장면을 골랐다. 그게 뭐시냐 하면, 여자애 목욕하는 것을 엿보러 가다가 지뢰밟고 터지는 장면.

난쨩 : 여자애 목욕하는것 엿보러 가는 장면은 아주 진지하게 연기했습니다. 왜냐하면 목숨을 걸었거든요. 그 장소는 전쟁이었으니까요!

여자애 목욕을 엿보러 가는데 목숨을 거는 난쨩. (...) 근데 이 장면을 똑같이 홋쨩이 선정했다는건, 같은 생각을 했다는 건가??? 홋쨩이 '난죠양이랑 같은 생각을 했어요'하고 말하자 난쨩이 홋쨩을 바라보며 손을 흔들며 '감사합니다'하고 인사했고, 홋쨩도 마주보고 방긋 웃으며 좋아했다. 헠헠헠 이건 다카포2의 코코유메 너무좋다

3바보팀(..)의 난쨩은 기대대로 중2병 포즈로 손을 얼굴앞에 따악 올린 채로 등장. 함께 목욕하고 돌아가자는 제안을 거절하자,

"응, 너... 그, 신경쓰고 있었구나. 그것의 크기를."

난죠 : ...하?

"훗, 남자는 말이야, 쓰라린 마음을 넘어, 그것을, 단련하는 것이야..!!" (웃음참느라 죽는중)

난죠 : (웃음참느라 죽는중)

행사중에 이런 시모네타가 하필이면 난쨩코너에서 나올 줄이야.

A와 B를 고르는 퀴즈 코너. 이 행사에서 다 맞춘 팀에게는 6만엔어치 고기(야키니쿠)권을 증정한다고. 고기라는 말을 듣자마자 펄펄 날뛰며 광분하는 텐쨩 (...)

난스 : 저기, 우리의 텐쨩(うちの天ちゃん)이 지금 펄펄 날뛰고 있는데^^;;;

우리 텐쨩(..)이라니, 으응???

첫 질문은 일과 5년만의 동창회가 겹치면 일이냐 동창회냐, 라는 질문.

홋쨩 : 물론 일이지요. 우리들 중에 가슴을 펴고 고향에 돌아갈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어요?

관객들 : ........

근데 진짜로 홋쨩말대로 답은 A가 나와서 웃프다.

어려운 일을 하는 원동력은 A. 급료 B. 성취감 중 어느것?이란 질문에

홋쨩팀 : 막대한 A가 있음으로 해서 B가 따라오는 거예요!

난쨩팀 : B가 있으면 A는 따라오는 겁니다!

그리고 거짓말같이 난쨩팀이 패배했다. (..) 난쨩이 홋쨩을 바라보며 왈,

난쨩 : 호리에님을 따라했으면 좋았었는데...

홋쨩 : (같이 난쨩을 바라보며) 에헤헤^^

...(승천중)

다음 질문에서는 난쨩이 홋쨩을 슬쩍 보며,

난쨩 : 호리에님을 따라가면 정답일 것 같아요.

홋쨩 : B로 하렴(방긋)

원래 홋쨩은 이런 퀴즈류에 강하다. 쿠로네코동맹집회나 텐타마에서 10년 넘게(!) 맨날 하는게 이런 퀴즈류거든. 결국 4번째 문제까지 홋쨩이 하드캐리하여 모든문제 정답을 다 이끌어냈다. 5번 문제가 어떻게든 상관없이 고깃권(?) 쟁취가 확실해지자 텐쨩이 입이 좌우로 쫙 벌어지며 눈에서 불을 뿜으며 좋아서 얼굴을 들이대며 거의 홋쨩에게 대드는 판으로(..) '이겼네요!? 이겼죠!?'하고.

타 팀에서 역전의 찬스를 줘! 하고 볼멘소리가 나오자,

사회자 : 에 그럼 마지막 퀴즈에서 이기면 3포인트 획득으로 막판뒤집기가 가능한 것으로...

하자마자 분노한 텐쨩이 자기도 모르게 벌떡 일어서서 사회자에게 달려들며 "이이이이이게무슨소리요사회자양반, 여기까지 해놓고 그런게 어딨어요! 이이이이이이게무슨소리야!! 나의 고기가!! 이건 말도안된다고! 으헠허커허허허커커!!!" 하고 발광하는걸 츠다 미나미가 달려가서 텐쨩의 허리를 잡고 질질 끌다시피 원위치시켰다. 그걸 보던 홋쨩이 깨알같이 작은 목소리로, 殴れ! 殴れ! 하고 웃는얼굴로 중얼거린건 덤.

츠다에게 끌려나간 텐쨩이 자리에 앉자, 그 옆에 앉은 난스가 고자질,

"지금 텐쨩이 작은 목소리로 信じられない하고 중얼거렸어요"

(관중대폭소)

이해한다. (하는건가)

마지막 퀴즈에선 4문장을 전부 하드캐리한 홋쨩이 뭘 내는가 다른 팀이 전부 눈치를 보는(..) 사태가 발생. 사회자가 보다못해 "전부 머리숙여!"하고는 올리고 변경 불가로 하나 둘 셋! 한 결과, 전원 같은 답안을 펼쳐보여 자동적으로 고깃권이 텐쨩-츠다-홋쨩 팀으로 확정되었다. 고깃권(?) 쟁취가 확실해지자 텐쨩이 입이 좌우로 쫙 벌어지며 눈에서 불을 뿜으며 좋아서 얼굴을 들이대며 거의 홋쨩에게 대드는 판으로(..) '이겼네요!? 이겼죠!? YATTA-!!'. (데자뷰???)

발족식 기념으로 초청한 아티스트 트라이세일(..)이 소행성편대(였나?)에서 사고당하자 그것을 구출하는 헤프닝도 끝나고, 홋쨩이 「앗, 저 트라이세일 팬이에요!」드립을 쳤다.

트라이세일이 등단하여 수많은 성애자들을 휘두르는 아사쿠라 모모-모쵸가 난스, 텐쨩을 좌우로 놓고 등장. 크라크라 오프닝을 열창. 관중들은 그야말로 대환희. 귀, 귀엽다.

트라이세일의 오프닝 무대가 끝나고, 다시 상황극. 웃치가 서서 폼을 잡고 말했다.

"......하아. 모쵸, 귀엽다. (はあ、もちょ..かわいい)"

........(관중대폭소)

마지막 인사에서는 무대 한끝에 홋쨩과 난쨩이 나란히 서 있었다. 이렇게 보니 홋쨩이랑 난쨩 둘다 작구나.(...) 홋쨩 키가 155cm이고 난쨩이 150cm인데, 홋쨩은 하이힐을 신고 난쨩은 스니커를 신었음에도 홋쨩이 아주 조금밖에 안 커 보였다. 둘이 나란히 서 있으면서 서로 얘기하며 웃고 하다보니 점점 거리가 가까워져서 나중엔 거의 딱붙듯이 서 있었다.

마지막 이벤트의 술통깨기에서는 난쨩이 머뭇거리자 홋쨩이 난쨩의 허리에 팔을 두르고(!!!) 방긋 웃으며 앞으로 이끌어주는 모습을 보며 거의 눈물이 났다.(...) 다카포2에서부터 지금까지 이어지는 저 사이좋은 모습. 영원히 보고 싶다.

ゆい：楽しかった〜(*´∇｀*)クラスルームクライシスのイベント無事終わりました♪来て下さったみなさま、本当に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

— 黒ネコ同盟(堀江由衣&スタッフ) (@kuronekounion) 2016년 1월 10일

クラスルーム☆クライシスのイベントでした！久々に三馬鹿トリオ演じられて楽しかった！皆さんに会えたのも嬉しかった！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そして集合写真以外の写真撮り忘れる安定のミス！(小林)ゆうさんにツーショ撮らない？って誘われた時にはメイクも落として着替えちゃってた痛恨のミス！

— 南條愛乃 (@nanjolno) 2016년 1월 10일

◎小林ゆうですなう。『Classroom☆Crisis』のイベントにお越し頂いた皆様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なう！素敵な共演者の皆様と一緒にまた花子さんを演じる事ができ感激ですなう！お世話になりました全ての皆様に心から感謝致しますなう！ pic.twitter.com/nhKzTtiwww

— 小林ゆう_公式 (@holy_kobayashi) 2016년 1월 10일

비록 망작(..)이었으나 최고의 이벤트. 앞으로도 이렇게 쩌는 라인업에 폭망한 작품이라 티켓팅은 편하고 이벤트는 최고의 작품이 앞으로도 계속 나와주길 바라면서 (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