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이래 5년만에 개최된 일본의 성우&아티스트 미즈키 나나님의 도쿄돔 라이브 양일 공연. 1일차는 데뷔~2007년까지, 2일차는 2008~현재까지의 곡으로 세트리스트를 채웠다. 크게 보자면 1일차는 나노하 시대, 2일차는 심포기어 시대라고 해야 할까. 마지막에 미즈키 나나님 본인의 감동 눈물과 더불어 쿄시엔 라이브 개최가 발표되었다.






・ 개최일자 : 2016/4/9-10 17:30 - 21:10

・ 개최지 : 도쿄돔 TOKYO DOME

・ 출연 : 미즈키 나나 (水樹奈々)


세트리스트


4/9(土)公演 「-GENESIS-」


01. ETERNAL BLAZE

02. 残光のガイア

03. suddenly ~巡り合えて~

04. Never Let Go
05. Bring it on!
06. Exterminate
07. フリースタイル
08. エゴアイディール
09. What cheer?
10. deep sea
11. アンビバレンス
12. SUPER☆MAN
13. still in the groove
14. Take a shot
15. リプレイマシン -custom-
16. Glorious Break
17. Orchestral Fantasia
18. Love's Wonderland
19. Clutch!!
20. SUPER GENERATION
21. New Sensation


<アンコール>

22. BE READY!

23. Pray

24. innocent starter


<ダブルアンコール>

25. POWER GATE


4/10(日)公演 <-FRONTIER->
01. 禁断のレジスタンス

02. Synchrogazer
03. BRIGHT STREAM
04. Never Let Go
05. Trickster
06. Exterminate
07. COSMIC LOVE
08. エゴアイディール
09. Mr.Bunny!
10. 少年
11. アンビバレンス
12. SUPER☆MAN
13. DISCOTHEQUE
14. 恋の抑止力-type EXCITER-
15. FEARLESS HERO
16. Glorious Break
17. VIRGIN CODE
18. Love Brick
19. Clutch!!
20. POP MASTER
21. Astrogation


<アンコール>

22. Rock you baby!

23. 天空のカナリア

24. 愛の星


<ダブルアンコール>

25. NEXT ARCADIA


・ 출처 : http://www.animate.tv/news/details.php?id=1460366128


목금 럽라파이널의 모든 프로마네를 마무리짓고, 토요일 나고야 플랜트에 출장갔다가. 일요일 밀리서드 후쿠

오카 공연 뷰잉에 참석후 우치아게 간사를 하고. 3일간 준비해서 목요일에 웃치에게 사내 성과보고를 끝내자마자 몸살로 쓰러짐. 금요일 휴가를 받아 전력으로 회복시키고 다시 도쿄로 올라와 그대로 도쿄돔 양일 참석이라는, 제대로 정신나간 일정을 보냈다.


몸이 회복이 덜 되어 다소 비틀거렸지만, 라이브 현장에선 멀쩡하게 잘 있었다.(뭐라고?)


러브라이브 파이널 공연 후 근 1주일만에 다시 찾은 도쿄돔. 미즈키 나나님의 단독 콘서트.. 안정감이 느껴진다. 물판장소도 똑같이 정문 정면 위쪽과 프리즘 홀이로군..


프리즘 홀 내부에 화환이 설치되어 있지 않았다. 어디 있나 찾아보니, 20번 게이트 정문 들어와서 맞바로 눈앞.. 중국과 홍콩에서 보낸 화환을 비롯하여 각지에서 보낸 화환이 잘 설치되어 있었다. 규격위반 화환은 위에 전시해두지 않고 관계자 통로석에 두고, 화환을 사진찍어 컬러인쇄한 프린트물을 대신 붙여놓았다. 한국화환이 그 제한에 걸려 프린트물만 붙어서 직접 못 본 것이 다소 아쉬움..


1일차에 자리 앉아서 공연을 기다리며 노닥거리는데, 밋시가 정장차림으로 평범~하게 아리나를 룰루랄라 걸어갔다.


...


나를 포함해 알아본 사람들은 밋시를 향해 환호. 밋시가 누군지 모르겠다는 분은 '미시마 아키오(三嶋章夫)'를 위키피디아에서 함 검색해보시길. 미즈키 나나님을 탄생시킨 킹레코드의 레전드 프로듀서. 요즘엔 미나세 이노리양을 프로듀싱하고 있다.


첫 곡부터 마법소녀 리리칼 나노하 A's의 오프닝이자, 매 라이브마다 빠지지 않고 열창하는 이터널블레이즈로 스테이지 앞에 화염이 불타올랐다. 그 다음을 장식한 것은 전광의 가이아. 시작부터 클라이맥스. 역시 개인곡에 약한 애니중심의 이벤터인지라 애니송이 나와주면 반갑다.


무대연출은 최상급. 도쿄돔 전체를 아우르는 규모있는 연출을 선보이되, 갤럭시라는 우주적인 스케일 속의 크고 아름답다는 묘사가 어울리는 보조장치가 줄을 이었다. 어떻게든 날아다닐 것이라는 예상은 했지만, 빗자루를 타고 마법소녀(?)로 등장하리라곤 예상 못해서 웃음. 갤럭시7이라는 이름의 로봇(..)을 타고 나와서 노랠 부르는 나나님. 옷을 확 벗어던지고 '이야~앗!'하고 함성을 지르더니, 뒤로 돌아서서 허겁지겁 벗어던진 옷을 들고 무대 밑에 내려놓는 모습에선 변치않는 천연덕스러움이 느껴졌다.


2일차 거의 마지막 곡으로는, TV anime 우주전함 야마토 리메이크의 마무리를 장식한 「사랑의 별(愛の星)」을 우주로 배경깔고 부르셨다. 나조차 생으로는 2013 아니서머에서 딱 한번밖에 들어본 적 없는 명곡.




단 한가지 이 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을 찾는다면..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닌

누구나의 마음 속에 있는 '사랑'이라고 답하겠지요.


끝없는 저 우주에 무엇을 바라야

모든 것을 서로 용서하고 웃을 수 있을까..


그래, 눈을 피하지 말고, 마음속에 꿈을 밝히면

어떤 내일이더라도 걸어갈 수 있어요 light


특별한 것은 무어 하나 없이

소중한 것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만이

한정된 시간을 인연으로 이어

기적이라는 궤적을 만들어 가요.


우주를 배경깔고 부르시는 ​미즈키 나나님을 바라보며 나나님의 목소리와 배경과 가사에 감동받아 눈물이 끊이지 않았다.

사랑의 별 열창을 끝낸 나나님이 다소곳이 서서 말씀하시되,


"지금 이 자리 도쿄돔에는, 데뷔 초기부터 응원해주신 분들도 있는가 하면 이제 저를 알게 되신 분들도 함께 계세요. 모두가 미소로 저를 응원해주는 것을 바라보고 있으니.. 아, 시간은 관계없구나. 우주의 빛으로 보면 10년이든 5년이든 1년이든 몇시간 몇분 몇초, 이 모든 것은 일순간! 그래서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드려요!"


그렇게 도쿄돔 양일에 걸친 미즈키 나나님의 라이브의 마지막 순간은, 이벤터로서 오랜 신념 - '만인이벤터평등론'을 미즈키 나나님의 입으로 다시한번 재확인하는 영광스런 기분이었다고 할까.


더블앵콜의 순간, 미즈키 나나님이 밋시 프로듀서에게 방금전에 들었다고 쿄시엔에서의 라이브를 발표하였다. 자신이 팬인 한신 타이거스의 돔구장에서 라이브를 하게 된 것을 눈물을 흘리며 기뻐하며 한신의 대척점 거인의 홈구장에서 발표중인 미즈키 나나님. 일본 정점의 성우로서 언제까지나 그 천연스럽고도 활기찬, 그러면서도 무게있는 모습을 바라보고 싶군요. 기대하겠습니다.










다음날 도쿄에서 귀가하여 병원에 가보니, 열이 이미 다 내렸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나저나 물판에서 가장 먼저 매진된게 '빵''배터리'라니, 나나님 팬들도 취향이 특이한건가 아님 물건이 덜 구비된 건가^^;;


Posted by 水海유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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