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와의 식사회





<요나키 사인회>


14:40부터 줄세우기. 정리권 순번대로.

단, 연번으로 2장을 샀을 경우엔 한번 받고 다시 마지막줄로 가야 함.


내 차례가 되어 아이미 앞에 섰다.


나"안녕하세요! 자,한글이지만 힘내서 써봐!"


의외로 술술 써버리는 아이미. 너무 잘써서 잠시 눈을 의심했다. 한국인인 나보다 더 잘쓴다.





그보다 더 중요한 말을 나눴는데,





"(핸펀 보여주며)이거 기억하죠? 이거!"

아이미"어엌ㅋ샤이니스텝ㅋㅋㅋ"

나"미모링이랑 듀엣 갓곡!"

아이미"오호홋"


사인회 + 다카포토크 + 만담회


나"아아 그렇지.저번에 한국 오셨었지. 언젠가 또 와주세요"

아이미"네^^/"


킹"하아-이!"

나"쨕쨕 산-빠이!"

킹"(가슴을 가리키며) 패스포트!"

나"(감동해서 한번더)산-빠이!"

킹"(윙크해줌)"


나"저번에 메일에서 강남스타일 추는거 봤어요! 밀리마스도 보고 있어요! 힘내세요!"

칫스"네에^^!"





<19:30 아이미 식사회>


18시 30분 2일차 라이브 종료.

19시 30분 식사회 시작.


식사회 장소까지 급하게 이동해야 하므로 택시를 나누어 탔다.


의외로 일찍 도착한 우리들. 가게 앞에서 줄서서 대기하고 있자 아이미가 도착하여 안으로 들어가며 인사.


나"아이미! 오늘 요로시쿠!!"

눈앞에서 점포 들어가던 아이미"(씨익 웃으며 손흔들고) 요로시쿠-!"


나:



아이미랑 가까운 테이블에 한국인 7명이 우르르 몰려앉았다. 이거 정말 일본 방송 이벤트인가. 자리 확보해준 소쨩 생큐.


시간이 되어 먼저 대표님의 인삿말씀이 계시겠습니다. (←잘못된 어법)

이렇게 사람이 많을 줄 몰라서. 마이크도 없음. 생목소리로 아나운스.


라디오 오사카 60주년. 최초의 해외 이벤트. 역사적인 이 순간.

코스요리 90달러. 나중에 알고보니 95달러.

일본 라디오 오사카에 직접 생방송으로 현지의 분위기를 전한다고.


오늘 여러모로 관광하며 즐거웠던 킹.


키다니 사장이 전하기로, 아이미도 요즘 잘팔리는 성우가 되어서 일이 많이 늘어났지만, 그러니까 그만 요나키에서 하차하라는 말은 절대로 안 할 테니까.


라디오시디도 발매 예정. 

이 시디는 호텔방에서 あんなことやこんなこと를 한 것을 수록했다. 뭘한거냐



그리고 마침내 식사회가 시작되었다.


우선....


성우 3명이 잔 들고 각 테이블 돌면서 건배!




요나키 식사회에서 성우들 우리 테이블 왔을때 한짤요약 




그 점포 개인적으로 뭣했던게, 호랑표맥주만 무한대. 콜라까지 따로 돈받는다고.


나"그럼 뭐가있는데?"

점원"자스민차요."

나"주전자째로 갖고와!"


내내 차만 줄창 마시며, 나중에 아이미랑 일대일 건배할때도 아이미는 맥주잔에 나는 찻잔으로 건배-_-;; 


그땐 분위기에 젖어서 자각이 없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맥주잔이랑 찻잔으로 아이미나 킹하고도 건배하다니 하다못해 콜라정도는 내다오.


혹시 혹시 하고 기대를 가졌더니 킹님께서 우리 테이블에 강림하실적에. 에이치님과 소쨩님 사이에 아이미랑 칫스가 왔는데 킹님은 바로 내옆에 딱 와서. 소쨩이 "이사람이 한국의 얼마없는 아이스5팬"부터 소개하고 그때부터 홋쨩얘기까지 거의 단독으로


나"호리에 유이 FC에서 킹을 봤어요!"

킹"호리에 유이는 말이야,정말 그대로의 사람이야...!흔히 이런 세계에선 꾸미기도 하고 하지만, 정말 그대로의 사람!"


하고 말하는 킹을 바로 옆에서 올려다보며 영혼이탈분리상태 ㅓㅜㅑ 기억하는게 용하다





"저분이 기획대표! 그리고 한국에서 참여하고, 한국 일러분이 그렸어요!"

하니까 아이미가"ありがと!めっちゃきれいだった!"를 연발.


직멘도 아니고 접근전도 아니고 마주보고 이렇게 성우에게 화환보고를 주고받은건 처음이다.


20시 30분(일본시각 21시 30분)부터 라디오 오사카를 향한 라디오 수록중인 3사람.


거언배!

건배!



접시들고 우리 테이블에 온 아이미"あ、私もください!"


나"(아이미 접시를 받아들고)뭘로드릴까요?"

아이미"あれを少し"


일단 좀 담아다 옆의 분께 접시 패스.

옆의 분은 다른 음식 더 담아서 아이미한테 드리자,


접시 받아든 아이미"감사합니다!잘먹겠습니다!"(한국말&방긋)


"..."





기이이이이쁘다역시성우오타해야한다킹갓아이미애국성우충성충성추웅성할뤨루야아멘



.......



"今...死んでもいいよ..."

"죽어도 좋다 고추를 잘라도 좋다 행복하다"



어-근데 성우들이랑 각 테이블 셀카찍을때 아이밍이 내앞에 쪼그려앉아서 같이 찍었는데 사진 어떻게 좀 받을 길 없나 왠지 그부분만 잘라서 투샷이라 주장하고 다니는 성뜨억도 있긴 하다만 그렇게까진 안할테니까 (....?


사실 식사회도 아이미라든가 킹님처럼 부시로드 성우급이나 아이스 멤버급이랑 해서 적절했다.
나으 대천사 호리에 유이 느님하고 식사회같은거라도 개최되어 가까이서 보는 순간엔 선채로 기절할 테니.

너무 식사회 찬미(..)만 해서 그렇지만,사실 캐러엑스포도 이벤트행사도 꽤 마음에 들어서.

헌데 그날 소쨩도 한국이벤트에 관해 언급했지만, 저도 아이미한테"한국에 오시면 이정도 인원 식사회는 충분히 가능해요!"하고 불었거든요.

아이미"에-정말?하고싶다.기회 생기면 불러줘요."

하고는 자기 자리 돌아가며

아이미"(고개 홱)진짜로!"


싱가폴에서 식사회 참여비로 5천엔+식사비 95싱딸라 냈으니까 10-15만원이려나.
현지 모인 인원수는 한40명정도.

15만원 내고 한국서 아이미랑 식사회 한다하면 '이정도인원'이 아니라 그냥 사람이 터져나가겠다.





마지막 즈음에 무슨 볶음밥 같은게 나와서, 자스민 찻잔 옆에 두었는데.. 막판에 아이미하고 칫스하고 킹도 건배를 계속 돌아서 나도모르게 "건배!"하고 번쩍 들은게 찻잔이 아니고 볶음밥 그릇.

문제는 볶음밥그릇인줄 인식못채고 그대로 건배를 계속 하려 들어서, 

"미즈우미님! 미즈우미님! 그거 차가 아니고 밥! 먹는거!" 
"어어어어?? 이상하다. 술 한방울도 안마셨는데 왜이러지?" 


성우뽕에 맛간 상태입니다. 규우제가 시급합니다




그자리에 모인 모든 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갓입니다. 할렐루야! 하나님: ...






일본항공 하네다공항 라운지엔 샤워실이라는 비전의 기술이 있습니다.

씻고 옷갈아입고 나오니 좀 정신이 돌아온다


역시 오키나와, 바다가 매우 아름답군.


하지만, 사진은 다음 기회에 찍도록 하자. 공항에서 나가지도 않은 그냥 거쳐가는 환승일 뿐이니. 지금의 나는 아직이지만 언젠가 이곳에도 놀러올 날이 오리라.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잘 부탁한다, 미래의 나.

싱가포르에서 도쿄와 오키나와를 거쳐 도쿄로 돌아왔다. 

3년만의 싱가포르 원정, 마일리지쌓느라 별로 이벤트는 기대를 안했는데 역대수위급 성우랑 우치아게 외 필설로 다 못할 일들이 많았네요.

현지에서 함께한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싱가폴에서 출국하며 들은 곡




「Limits of the Sea」

- 미모리 스즈코(三森すずこ)&아이미(愛美)
 from 「Pretty Girl Game D.C.III~다카포3~ 3rd OP」

(미모리 스즈코)
바닷가를 춤추는 낮게 날고 있는 새
수면에 비친 빛이 흔들려

(아이미)
새벽녘에 움직이기 시작하는 마을
파도소리는 저편의 머나먼 곳에서부터 들려와

(미모리&아이미)
빛나는 태양이 열기를 전해오고
바람이 나를 격려해줘
열어젖힌 여행가방이 텅비었다면
'하고싶은것' '보고싶은것'
전부를 채우자

빛나는 태양이 열기를 전해오고
바람의 잔잔한 연주
꼬옥 감싸안은 여행가방은 하나뿐
기대와 미래로 가득한..

wanna make a joney (to) where
어디에라도 가자

목적지가 없는 여행을 떠나자
자그마한 용기를 가슴에

봐, 이세계는
The limits of the Sea








Posted by 水海유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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