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anime 아이카츠!의 5주년 라이브 겸 파이널 라이브, 아이카츠 무도관 라이브 2일차에 다녀왔다.

이 라이브를 끝으로 아이카츠를 이끌어온 두 유닛, STAR☆ANIS와 AIKATSU☆STARS!는 해산하였다.




전체적인 구성은 아뉴타에서도 세트리가 나왔지만.

전체곡와 솔로곡을 적절히 배합된 각 세대별 블록을 나누어 실시.


특별 게스트로 아이카츠 세계관 내 최강자, 마스카레이도가 등판하였다.

솔로곡에서는 뒷배경에 담당 캐릭터의 뮤직비디오를 틀어서 2차원과 3차원의 교차를 선보이고.


핀마이크가 아닌 핸드마이크였지만 안무 하나하나가 딱딱 맞아 들어가 얼마나 연습을 했는지 간접적으로 느껴졌다.


게다가 파이널이라 그런지, 라이브 내내 그야말로 눈물바다.


프리미엄 드레스 코데를 입고 솔로를 마친 호시미야 이치고 담당 와카는 참고 참았던 눈물을 쏟느라 토크가 진행이 안 될 정도.


양갈래머리를 묶은 니지노 유메 담당도, 나머지 멤버들도 마지막 인사에서는 눈물이 그칠 줄 몰랐다.


"이 15명과 함께 보낸 3년 반에서 5년의 시간들, 영원히 잊지 못해요!"


내 뒤쪽에 있던 젊은 여자분도 계속해서 흐느꼈다.

그분이 감수성 깊은 시절을 아이카츠와 함께 보냈으리라 짐작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자신과 함께 성장한 작품을 떠내보내는 마음의 깊이는 측정할 수 없겠지.




아이카츠를 보기 시작한 것이...2013년이었던 것으로 추정한다.

즉, 내게는 러브라이브와 더불어 사회인의 시작을 끊은 아이돌 작품.


아무래도 이치고 세대, 그 중에서도 이치아오는 내게 있어 가장 미는 커플링..

러브라이브 선샤인의 요우치카급이라는 한마디로 설명이 끝난다.


가장 좋아하는 유닛도 이치아오란의 솔레이유. 그리고보니 선샤인의 유닛 공모할때 후보 이름 중에 솔레이유도 있었지. 만약 Aqours가 아니고 솔레이유가 되었으면 전대미문의 반다이남코 산하 유닛끼리 팀킬전.


이치고의 성우 모로보시 스미레는 이치고와 같은 나이에 성우를 맡아 해를 거듭하며 성장하였고.

아오이와 란의 성우는 그 유명한 호리프로 오오하시 아야카 & 타도코로 아즈사 콤비.


덕택에 지난 5년간, '죽어라고' 쫓아다닌 건 아니더라도 매주 목요일 시청하며 많은 추억이 쌓였다.


다카포 시리즈의 수석 일러스터이자 밀키홈즈의 일러스터로 더 유명해진 타니하라 나츠키 선생님도 아이카츠를 얼마나 좋아했던지.

다카포 슈퍼 라이브 전날 후쿠오카에 스타아니스의 라이브를 오러 원정을 올 정도였으니.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아이카츠 케이크를 미리 주문해다 사먹었는데...



또 하나, 오랜 세월을 함께 한 유닛을 떠나보내는 팬의 심정은 사뭇 아쉽고, 그립고, 그러면서도 모두가 각자의 길을 잘 가기를 바라는 심정도.


765본부가 아이카츠의 뒤를 이을 신작을 어떻게 구상할지는 기대해 보련다.





アイカツ歌のお姉さんたちの紹介 - 人生つんでる



Posted by 水海유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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