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산행의 첫 시작 - 누마즈 알프스 산맥 종주 코스 산행의 기록.

선샤인 성지순례가 아니다! 성지순례가!




카누키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우치우라~누마즈~후지산 파노라마



1. 개요


・일자 : 2018년 3월 24일 토요일

・날씨 : 맑고 구름 다소

・루트 : 바라키(原木)역 - 차우스산(茶臼山) - 오아레산(大嵐山, 191m) - 오오히라산(大平山, 356m) - 와시즈산(鷲頭山, 392m) - 토쿠라산(徳倉山, 256m) - 요코산(横山, 182m) - 카누키산(香貫山, 193m) - 와타나베 요우네 집 (오란다관)

・총길이 : 16.62km

・평균속도 : 2.4km/h

・걸린 시간 : 6시간 58분

・총 상승거리 : 1266m

・등산입구까지 액세스 : 전철


「누마즈 알프스(沼津アルプス)」란, 누마즈역 남동쪽에 자리잡은 카누키산(香貫山) - 요코산(横山) - 토쿠라산(徳倉山) - 와시즈산(鷲頭山) - 오오히라산(大平山)을 잇는 5개의 산맥을 종주하는 산행 코스를 의미한다.


여기에 산 2개 - 오아레산(大嵐山), 차우스산(茶臼山)을 추가하면, 7산 9고개에 달하는 누마즈 알프스 종주 풀코스가 완성된다.



2. 코스



순토 스포츠 워치로 기록한 당일 누마즈 알프스 종주 산행의 기록을 구글 지도에 나타낸 것



도쿄 신바시 역 (05:49)

→ JR토카이선 누마즈 역 (08:04)

(호텔에 짐 맡기고, 점심도시락 구입)

→ 누마즈 - 이즈하코네철도伊豆箱根鉄道 바라키原木 역 (08:39 - 09:03) - 기록 시작


→ 등산로 입구 (9:38)

→ 차우스산 (128m, 9:54)

→ 오아레산 (192m, 10:18)

→ 오오히라산 (356m, 11:31)

→ 와시즈산 (392m, 12:24)

→ 토쿠라산 (256m, 13:39)

→ 요코산 (183m, 14:11)

→ 카누키산 (193m, 14:59)

→ 카누키산 전망대 (15:15)

→ 등산로 출구 (15:47)


→ 와타나베 요우네 집 오란다관 (16:20) - 기록 종료



3. 종주 기록



누마즈의 호텔에 짐을 맡기고 이동하기 전에, 누마즈 역 북쪽에 설치된 Aqours를 향하여 올해 첫 산행 신고 (?) 후 이동.




이즈하코네 철도를 타고 이동 중에 보이던 랩핑카.

아, 저건 후리링의 사인일까?




바라키 역에서 대략 십여분 정도 걸어서 등산로 입구로.




등산로 입구가 보인다.

여기서부터 누마즈 알프스 종주 코스가 시작.





곳곳에 푯말이 세워져 있어서 길 찾기는 그다지 어렵지 않다.





타는 산들은 하나같이 400m 이하의 작달막은 산들이지만, 산맥을 타는 종주 코스답게 가끔씩 가파른 길이나 계곡이 나오므로 주의.




물론 평탄한 코스도 많이 있다.












'종주 코스'라는 이름에 걸맞게 경치는 상상을 초월하는 대자연의 절경.


오른쪽으로는 이즈반도의 내륙에 자리잡은 마을이 쭉 보인다.

왼쪽으로는 우치우라 만에서 시작된 토카이의 해안이 반원을 그리며 서쪽으로 뻗어나가며 바다와 수평선이 하모니를 이룬다.


이런 경치를 몇 시간이나 줄곧 감상하며 자연 속의 산행을 할 수 있는 것은 산맥을 타고 걷는 '종주 코스'가 가진 매력.





그리고보니 슬슬 벚꽃이 피어오를 시점..




날이 따뜻해지니 바깥을 기웃거리는 고양이들.




마지막 산 정상에서 이 순간을 위해 아껴둔 밀키스를 깠다.

저어멀리 우치우라만 너머, 아와시마 섬과 마리가 살던 호텔(아와시마 호텔)이 보인다.




이쪽은 다음날 아침에 한번 더 올라가서 찍은 누마즈 전경과 후지산




6시간에 걸친 누마즈 알프스 종주 코스도 이것으로 끝.







그대로 카노강변을 따라 걸어 요우쨩의 집까지 가서 햄버그 셋트로 저녁을 먹었다.



4. 소감


바라키 역에서 누마즈 알프스 산맥을 거쳐 요우쨩네 집까지, 7시간 16.62km.


산들의 높이는 그렇게까지 높지 않다. 대체로 400m 이하.. 그럼에도 경치는 좋음.


보통 '누마즈 알프스'라고 하면, 오오히라산에서 끝내고 내려와서 버스타고 누마즈 역으로 돌아온다 하데. 한마디로 이 코스는 사실상 누마즈 알프스의 최대 거리를 종주한 중상급용 코스.


선샤인과 관계없이 산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산행이므로, 누마즈를 높은 곳에서 바라보며 대자연을 즐기고 싶은 등산 취미를 가진 분에게는 적극 추천할 만하다.


본인에게조차 '빡시다'고 느낄 정도였으니 평소 운동을 하지 않은 분들에게는 꽤 난이도가 높을 듯. 

무리하지 말고, 아래 링크를 참조하여 산 2-3개를 타는 코스부터 간단히 시작하는 것이 어떨까 한다.



5. 그 후 (?)




호텔로 돌아와 목욕을 하고 쪽잠을 잤다가, 옷을 갈아입고 나와서 밤의 누마즈를 느긋하게 산책...

야바카페에서 커피 한 잔 시켜다가 밖에서 마시며 지나가는 사람들 구경.


5-10분마다 한 명 혹은 한 그룹의 러브라이버가 지나갔다. (...)




봄처녀 모드의 사쿠라이 리코.

성씨가 사쿠라이라 그런지, 봄의 이미지 하면 리코가 떠오른다.




미숙 드리머의 성지이기도 한, 카노강가.




아직도 오리온자리가 보이는 밤하늘이지만, 봄이 점점 다가옴을 느끼는 하루였다.



6. 관련 링크


・누마즈 알프스 여행기

https://www.yamakei-online.com/cl_record/detail.php?id=121410

・누마즈 알프스 소개 페이지

https://www.fujiyama-navi.jp/yamaaruki/numazu-alps/

・누마즈 알프스 여행기 #2

https://www.travel.co.jp/guide/article/16242/




Posted by 水海유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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