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마즈 역에서 오세곶에 이르는 편도 약 32km의 바닷가를 자전거로 달린 사이클링.
누마즈고요테이(沼津御用邸) 해변공원에서 촬영한 바닷가 파노라마
순토 스포츠 워치로 기록한 당일 사이클링 코스(편도)를 구글 지도에 나타낸 것 (약 32km)
1. 개요
ARIA로 유명한 작가, 아마노 코즈에 선생의 「아만츄」의 캐릭터들은 3권 즈음에 이즈반도 오세자키(大瀬崎)로 잠수를 하러 간다. 수많은 잠수사들이 찾는 그곳, 누마즈에서 30km는 떨어졌고 우치우라에서도 15km는 가야 하는 그곳에, 뜬금없이 러브라이브 선샤인의 목욕 셋트를 판매하는 점포가 2곳 있다. 치카네 료칸에 방문한 적이 있으면 어렴풋이라도 기억할지도 모를, 목욕수건과 바가지. 거기서는 요우, 카난, 루비, 다이아를 취급한다고.
하여, Aqours의 3rd 투어 짭돔을 일주일 남긴 6월 2일 토요일, 누마즈를 향하여 이동을 개시.
・일자 : 2018년 6월 2일 토요일
・날씨 : 맑음
・총길이 : 약 65km
・평균속도 : 3km/h
・걸린 시간 : 5시간 58분
2. 루트
・도쿄 신바시 역 (06:10)
→ JR토카이선 누마즈 역 (08:21)
・중앙공원에서 자전거 렌탈 (09:00)
→ 사이클링 개시 (09:15)
→ 우치우라 세븐일레븐 (10:50)
→ 오세자키 (11:50)
・사이트 뷰 후지미 & 大瀬館 (12:05) - 요우/카난/루비 목욕셋트 구입
→ 라라라 선 비치 (13:04)
・치카네 료칸 야스다야 (13:33) - 온천목욕
→ 우치우라 산보
・뷰우오 수문 (16:18)
・요우네 집 오란다관 (16:58)
・자전거 반환 (17:46)
・카노강 강가 (17:55)
→ 누마즈역 (18:45)
・JR토카이선 누마즈 역 → 도쿄 시나가와 역 (19:03〜19:22)
하루에 65~70km에 달하는 긴 거리를 사이클링해야 하므로 허벅지를 평소 잘 단련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3. 사이클링 기록
① 누마즈역 ~ 오세자키
오전 8시 20분 즈음, 누마즈 역에 다다랐다. 빵과 커피 한 캔으로 간이 아침식사 마치고, 요우리코를 팍팍 밀고 있는 모스버거의 등산대 패널을 곁눈질하며 중앙 공원으로.
요우치카삐기 위 아 샤론이 포즈잡고 있던 그 중앙공원의 옆에 N스테,라는 이름의 종합스포츠서포트시설이 있다. 주말의 경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의 운영.
벤치에서 잠시 앉아서 쉬다가, 오전 9시에 문을 열자마자 들어가서 렌탈을 의뢰. 개인정보를 작성하고 신분증으로 운전면허증을 보여준 후, MTB도 아니고 기어도 달리지 않은 시티 자전거를 종일 렌탈. 하루 대절할 경우 비용은 1,000엔. 보험 300엔. 18시까지 반납해야 한다.
2018년 초, 누마즈의 자전거 렌탈 서비스는 무료에서 유료로 바뀌었다. 개인적으로는 그 편이 제대로 된 자전거 관리와 서포트를 받을 듯한 기대감이 들어 마음이 편하다.(?)
자세 잡고 간단히 체조를 마친 후 출바-알.
바닷가를 따라 달리는 중.
여러 의미로 시마나미 해도가 생각난다. 좋은 초여름의 날씨에 깨끗한 바닷가. 한가롭게 낚시를 즐기는 강태공들.
중간에 도로 폭이 좁은데다 트럭을 포함한 거대한 차가 많이 다니는 골목같은 도로(?)도 있어서 주의하며 주행하다 보면..
마리텔(..)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가까이 다가오는 선샤인의 성지 우치우라.
사쿠라이 레즈리코쨩이 희한한 복장으로 알바를 하고 있다는 전설이 담긴 우치우라 세븐일레븐에서 휴식을 겸해 아이스크림을 한개 사다가 빼물고 바닷가에 서서 아와시마를 멍~하니 쳐다보았다. 우치우라 지역이면 대략 2/3 정도 온 셈.
끝내주게 맑은 날씨 속에 후지산의 끄트머리가 구름에 포개진 것이 다소 아쉽지만, 충분히 사이클링엔 멋지다.
우치우라는 잠시 제껴두고 다시 자전거로 주행 개시.
정오즈음이 되어, 목표점인 오세곶의 등대에 다다랐다.
푸른 바다와 파란 하늘이 하얀 구름이 어울려 절경을 이루는 이곳에 서서 잠시 안전 주행에 대핸 감사 기도를 드리고.
몇 가지 풀리지 않는 어려운 일을 생각하며 경치를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다시 자전거를 몰고 왔던 길을 되돌아가 잠수부들이 즐지은 해안가로.
그곳의 두어 시설에서 목욕셋트를 팔고 있다.
② 목욕셋트 판매처
먼저 요우와 카난을 팔고 있는 시 사이드 후지미.
입구에서부터 요우와 카난의 판넬이 서 있어서 그리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그러나 요우쨩의 바가지는 매진. 언제 다시 들어올지 기약이 없다고.
다행히 요우쨩의 타월은 남아 있어서, 타월과 카난의 바가지 및 타월을 샀다.
여기서까지 매진이냐.
역시 요우쨩 아쿠아에서 최고로 비싼 아가씨 같으니라고.
보석 자매를 판매하는 곳에서는 주인마님과 다소 오래 담화를 나누었다. 누마즈역에서 변속기조차 없는 시티 자전거로 이곳까지 왔다는 말에 눈이 휘둥그레지는 주인마님. 루비쨩의 목욕셋트와 배지를 샀다.
"그리고보니, 이 쿠로사와 자매의 스위츠 세트는 평일 한정인가요?"
"그려, 주말에도 판매하면 너무 많이 팔려서 힘들거든."
"아- 좋군요. 다음엔 평일에 와서 꼭 먹어보고 싶습니다."
"호평이니까 꼭 와주세요^^"
음... 다음에도 평일에 시간을 잡아서 여기까지 와볼까?
여기까지 열심히 달려 구입한 카난, 루비의 목욕셋트를 소중히 가방 안에 넣고, 저전거를 돌려 우치우라로 달려가는 길.
여전히 아름다운 남국과도 같은 바다의 풍경을 바라보며, 선샤인의 성지 우치우라와 마리텔의 아와시마가 저어멀리 보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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