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 Anime Expo의 세션으로 출연하신 호리에 유이 / 미스 모노크롬 세션과, 애니송 마츠리의 신데렐라 걸즈 및 AKB48의 이야기.





1. 호리에 유이 미스 모노크롬 세션


경위라 할 것은 없으나, 이 미국 원정의 비용 자체가 다름아닌 765본부 주식 수익에서 조달되었다.


즉, 호리에 유이님의 명령을 받들어 실시한 하츠네섬 제25대 프로젝트 - 765본부 주식 투자로 낸 수익으로 미국 원정을 실시, 고심끝에 Aqours 후쿠오카 공연을 포기하고 데레마스를 선택했더니 목금 양일에 제1오시 성우 호리에 유이님이 개최 10일 전에 등판을 기습 발표하는 괴랄한 스토리. 이쯤되면 가히 신의 축복을 받았다고 할 만하다.


이리하여 2018년 제1오시 성우를 미국에서 뵙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다.

6월 핀란드 원정을 포기한 아쉬움을 이렇게 다소 달랠 수 있어 정말 다행.




무려 40도를 넘어서는 미친 날씨 속에, 1시간 반 동안 대기를 탔다.

일본에서 오신 까망냥이 동맹원 3명과 잡담을 하며. 여기서 홋쨩 콜북을 만드신 의사양반과 말을 텄다. 쾌활하신 분이로군.






빛 천 사

대 천 사

갓 천 사

로스앤젤레스의 호리에 유이님께 栄光あれ!! 


리를 양갈래로 묶고 웨이브진 채 검은 원피스에 체크무늬 덧옷을 입은 대천사님의 동그란 얼굴에는 광채가 솟아나고 있었다.쌍안경으로 자세히 보니 역시 홋쨩..눈이 크구나!!

...그리고 다시 내눈에서 감격의 눈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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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단하신 제1오시 성우 호리에 유이 대천사님은 여전히 고아한 표정과 천사의 미소를 내게 비춰주시어 북받치는 감정으로 가슴을 움켜잡으며 경건하게 올려다보았다..... 


아아 신이시여 감사합니다.

이곳에서 저의 사랑하는 대천사님을 뵈옵는 순간 제가 765본부에 500주를 꼴아박은 진정한 이유를 실감하였습니다 (제1오시를 뵙고 감동받은 나머지 반쯤미쳐돌아가는중)


예전엔 도쿄에서 개최되는 어떤 홋쨩의 행사라도 참여할 수 있도록 만반의 모든 준비를 갖추었더니만, 이젠 해외에서 행사를 더 자주 하시는 제1오시를 우러러보며, 한편으로 아쉬움이 들기도 하는 시간이었다...



2. 애니송 마츠리


May'n 부장님과 카지우라 유키님 등이 등판한 쪽은 값싼 티켓으로 멀찍이서 감상했다.

느긋하게 볼 수 있겠지...



......-_-?


메이인 부장님 라이브 하는데 앞에 앉은 중국아가씨가 아이폰을 자꾸 번쩍 들고 도촬을 해대길래 사야를 가려서,


“야이...니 폰땜에 부장님 잘 안보이잖아! 내려!”


하고 짜증내자 그분은 미안하다고 사과하고는 아이폰을 들지 않고 도촬하기 시작했다.


....천조국에서 빛나는 대륙의 기상


그나저나 여윽시 카지우라 유키님,

애니송 라이브를 아예 예술제로 만드시는구마... 쏘아온하고 페이트 곡을 직접 반주하시는데 완전 쩔어....




아니메 엑스포에서 즐긴 마지막 행사라고도 할 수 있겠다.

AKB48 Team 8, THE IDOLM@STER CINDERELLA GIRLS, i☆Ris, 나카가와 쇼코의 스테이지.


생각해보면 이 라이브를 볼까 아쿠아 후쿠오카를 갈까 고심하다 후쿠오카를 포기하고 신데렐라걸즈를 응원하기로 결심한 것이,홋쨩의 미국 등판과 후쿠오카 딜레이뷰잉이라는 생각지도 못한 올클리어 일정의 시작이 아니었겠나 싶다.


마지막 미국 원정 행사,유종의 미(???)를 거둡세.




스산한 바람이 분다.

아이리스가 곧 등판한다.

내가 쿠소짓을 몰라서 못하는지 자제해서 안하는지는 결과가 말해줄 것이다.(???) 



한편, 현장 대기중... 중국 베이징에서 온 프로듀서들과 명함 교환할 때 한명이 이르되,

“한국 사람과 중국 사람이 미국에서 일본어로 토크학고 있어”

에 전원 뿜었다.



“상처입고나서야 알았어,고마워라는 인사의 참뜻.

마음속에서 장막을 걷고 그대에게 외쳐!

새로운 빛과 만나러 가자

갓생긴 희망을 안고서

새로운 자신과 만나러 가자

이 미소가 그대에게 닿을 때까지!”


시작을 장식한 데레마스2기오프닝에서 일단 눈물이 주르륵.언제 들어봐도 감동쩌는 가사.




데레마스 MC랑 인사는 마키농이 맡았습니다,원정팀에서 마키농이 제일 베테랑(?)이신가..

“프로듀서~오늘은 로스앤젤레스에서,

(목소리깔고)저만을...

쳐다봐주세요...?^^”


....

(흠칫)


모욧치가 근처까지 왔을때 울오3개를 파삭 깨고 광분하자, 모욧치가 내쪽을 쳐다보고 웃으며 손을 흔들더니만, ”(척)쪽!” 하고 키스를 날려줌.


성!모!미!리!아!!!!(기절)



마지막 인사할때 조용히 박수로 응원하는 타멤버도 좋았지만, 아이리스나 에케비가 인사할때 같이 열렬히 박수도 보내고 환호도 외쳐주고 콜&리스펀드도 다 해주던 마음씨 착한 루리.


머리잘랐다던데 단발이 겁나 잘 어울렸습니다,각선미는 언제나의 일이고.트윗에 올려주면 좋겠다.



“오늘이 아이리스의 6주년입니다!!”

하고 외치는 순간,맨앞열의 팬들이 일렬로 

“아이리스 6주년 축하해!”

라고 스케치북 하나당 한글자씩 쓴 카드섹션을 선보여서 세리자와 유우(맞나?)가 핸드폰 들고와서 객석을 찍으며 감사연발함.


수요일 아쿠아 로스앤젤레스 공연의 레인보우가 생각나더군요.진짜 철저하게 준비 잘 했구나.일본어로 “6주년 축하해!”카드섹션을 할 아이디어를 어떻게 냈을까.

역시 해외공연은 팬들의 열정 진짜 어마무시하다...



근래 이벤터인생에서 가장 고민한 순간.

이분들은 애니송가수가 아니라 진짜아이돌이 아닌가.

그렇다면,믹스나 가치코이콜을 넣어도 되는건가? (심각한 표정)


고심끝에 막곡에서 크게 외쳐 가로되,


"이이타이꼬토가 아룬다요!

얏빠리 밀피유쨩 카와이이요!

스키스키다이스키밀피유쨩!

오레오레오레노밀피유쨩!

오레노쟈 나이케도 (이하생략)"


성우오타인생 20년가까이 하며 아이돌한테 가치코이콜(?) 넣은것도 처음


그리고 AKB48이 마지막 인사할때,


"설마하니 로스앤젤레스에서 가치코이콜을 들을 수 있을 줄은 몰랐어요!정말 고맙습니다!"


...역시 이동네,애니오타들 동네하고는 뭔가 반응이 다르다 (汗


마지막 쇼코땅의 콜&리스폰스


"두유라이크 아니송?"

"우오!"

"예스!아이 라이크 아니송!두유라이크 캣?"

"우오오!"

"예스!아이 라이크 캣!아 유 오타쿠?"

"우오오오오오!"

"예!스!아임 오타쿠 투!위 아 오타쿠!!"

"우오오오오!!"


캣 부분부터 나"............-_-???"



어쨌든, Aqours 후쿠오카를 그대로 날려먹을 각오를 한 이상의 훌륭한 라이브로 로스앤젤레스의 마지막 행사를 마쳤습니다.이제 샤워와 정리를 마치고,내일 아침 일찍 공항으로 이동할 예정.





AKB48과 신데렐라걸즈의 로스앤젤레스 공연 기념샷

....혼모노(?) 아이돌과 2.5차원 아이돌 오오.. 






Posted by 水海유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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