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저녁...



연구실과 친한 공장분들과 회식.

25일 아침... 소바 만들기.
호시노씨는 반죽하고, 미즈우미는 밀고, 야마자키씨는 썰고.

25일 점심... 미우라 연구실 졸업회식.





대학총장상을 수여받고 박사학위를 교수님께 받는 와타나베 선배.
내주 도쿄공업대학의 조교수로 취임하시게 됩니다. 전수해주신 모에기술 감사드립니다.

25일 저녁...




시내 이자카야의 졸업회식 2차회.

이거 원, 이틀 연속으로 쌀은 한 톨도 안 먹고 그저 부어라 마셔라 모드였더니 위장이 조금 안좋아진 듯. 그러니까, 오렌지쥬스랑 고기도 너무 많이 먹고 마시면 좋지만은 않지요. 아침으로 모에쌀이랑 된장국을 먹었더니 이제사 좀 편안해졌네.

4학년 학부 졸업생들은 전원 대학원 진학,
석사와 박사 졸업생들도 전원 취직에 성공하여, 한국식으로 말하자면 취업률 100%인가?
교수님이 싸이코이기만 한 것이 아니라 제자들을 가르치는 실력이 참으로 출중하셔서.

떠나시는 분들과 술잔 맞부딪히며 (저는 오렌지쥬스) 악수 나누는데 감회가 새롭더군요. 저도 대학을 떠날 때 좋은 길을 가면서 후배들의 귀감이 되어야 할 텐데...


연구원 동료분들의 졸업을 축하드립니다.

* 단, 여기 나온 사진들이 일본의 공학 연구실의 일반적인 모습은 아닙니다. 교수님이 상당히 특수한 경우임^^;;

* 우리나라 졸업식... 저도 몇 번 봤지만. 졸업식날 모여서, 학위수여받고, 총장 헛소리하는거 듣고, 사진찍으면 땡. '여러분들은 우리 대학에서 길러낸 세계 최고의 인재들...'? ㅇ을 까라 ㅇ을 까(..) 대학원 연구실에서 인턴하다가 졸업생 나가는것도 봤는데, 저런 이벤트는 고사하고 교수가 가는 전날까지 어떻게든 부려먹으려고 안달인거 보면서 머리가 황으로 가던 기억이 나는군요. 최소한 이곳 연구실 졸업하는 분들은 참 행복할듯.


Posted by 水海유세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