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 아이돌 프로젝트 LoveLive!의 4th 단독 라이브. 2013년 6월 3rd가 끝날 때 4th의 개최가 발표되어, 퍼시피코요코하마 3천석 → SSA 2만명으로 급격히 늘어난 팬덤의 크기에 모두가 놀랐다. 한층 커진 규모의 SSA임에도 불구하고 좌석이 모자라 전국의 극장에서 라이브뷰잉이 실시되었고, 양일 4시간에 걸친 공연 후 같은 자리에서 5th의 개최가 발표되었다. 1일차 폭설이 내려 「리얼 스노하레」의 전설이 생겨났다.





μ's→NEXT LoveLive! 2014~ENDLESS PARADE~

개최일시 : 
2014年2月8日(土) 開場16:00/開演18:00
2014年2月9日(日) 開場13:30/開演15:30

장소 : SSA さいたまスーパーアリーナ

출연 : μ’s from LoveLive!
新田恵海(高坂穂乃果 役)、南條愛乃(絢瀬絵里 役)、内田彩(南ことり 役)、
三森すずこ(園田海未 役)、飯田里穂(星空凛 役)、Pile(西木野真姫 役)、
楠田亜衣奈(東條希 役)、久保ユリカ(小泉花陽 役)、徳井青空(矢澤にこ 役)



2일차에만 직관이 당선되고 1일차는 MOVIX사이타마에서 LV로 볼 예정이었으나.. 개최 2시간을 앞두고 공식에서 기재석 당일권 발매를 기습 발표. 근처 별다방에서 커피마시며 쉬고 있다가 급습하여 개최시각 직전 티켓을 따내는 대단한 행운을 안았다. 폭설로 인해 전철이 움직이지 않는 상황에서 도쿄의 럽라버들이 대거 발이 묶인지라 가능했던 우연의 기적.





15시 30분 발매공지, 16시부터 발매개시. 미나사키P랑 이번 화환 및 아이마스 극장판과 럽라 행사와 국제 P모임 등의 현안에 대해 SSA 근처 오오미야 스타벅스에서 된장질(..)하다가, 공식계정의 공지를 보는 즉시 뛰어나가 전투에 돌입, 눈보라 속의 긴 대기 끝에 라이브 시작 5분 전에 티켓확보. 숨 돌릴 틈도 없이 그대로 SSA에 입장하여 아주 잘 보았다. 당일권 주제에 자리가 왜이리 좋아?




1일차. 모처 트위터에서 받아온 사진. 시베리아 전투라든가 리얼 스노하레 찍었다는 말이 엄살이 아닌 극한의 상황. 수십년만의 관동지역 폭설 속에서 밤을 새가며 줄을 선 그대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만.... 이번엔 스태프쪽에서도 제법 물건을 많이 들고 왔는지, 2일차에 저는 팜플렛을 참 너무도 간단하게 사버렸다. 아이돌마스터도 SSA에서 전날 판매를 개시한다는데 어이될는지 참...





굿즈 판매줄에 들어서자마자 바로 순살시킨 팜플렛...은 화보집 같은 구성으로 되어 있다. 가격은 3천엔.. [비싼건가요???] 비싼건 아니에요. 보통 라이브 팜플렛은 가격대가 3천엔입니다. 한국에선 4만 5천원에 팔았다는데 그건 조금 비쌌을지도 모르겠다. 발송비나 마진 등이 있으니 납득할 가격....인가?




2일차. 굿즈..라기보다는 팜플렛을 사고 나오는 SSA 계단에서 촬영한 사이타마 신도심역. 도쿄시내에서 이곳으로 갈 때는, 서쪽 신쥬쿠에서 갈 때는 사이쿄선이나 쇼난신쥬쿠선.. 동쪽 도쿄역이나 우에노 쪽에서 가려면 케이힌토호쿠선이나 토호쿠본선 등이 유리하다. 다만 이번 라이브엔 눈이 하도 많이 와서 쇼난선 등은 사망.




근처 패밀리마트에 아이마스 티켓팅하러 다녀오는 길에 근처 주차장..




일본 럽라버들의 많은 노력과 정성과 돈(!!)이 들어간 콜북을 받았다. 내부 한번 쭉 읽어보고 조금 연습해보고.. 그리고보니 스태프 메시지에 한국 등 해외 라이브뷰잉에 대한 축하인사도 적혀 있었다. 일본 콜북제작회랑 한국 럽라버들이 접촉한 데 대한 이야기까진 없었더라도, 충분히 해외인에 대한 호의적인 시선은 끌 수 있었을 듯...







그리하여 라이브 개최... 들어가고 나오는 모습이다. 화환은 보았는데 다른 분들이 알아서 사진을 잘 찍으신게 많았기에 생략하고 닉네임만 확인한 후 히죽 웃고 라이브장에 입장.


라이브 내용에 대해서는 생략. 이미 뷰잉으로 잘들 보셨으니.. 다만,




1일차의 MVP는 단연 노조에리(!!) 연인손잡기를 시전할때도 그렇지만, 서로의 뺨에 손을 얹고 그윽한 눈빛으로 바라볼 때는 관객 전원이 '아, 아아.. 아!!'하는 비명소리밖에 안나오고. 백합의 화원 노래가 끝나고 쿳승과 난죠르노가 퇴장하자, 주변 관객들이 전부 무대를 향해 허리를 굽히며 「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외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눈에 보약 눈에 보약~ 이야 정말 좋은거 봤어! 좋은거!!




럽라최애캐, 코토리쨩...  코토리의 머리모양을 내기 위해 웃치가 브로치를 아파하면서도 머리에 달아서 결국 코토리의 그 특유의 머리모양새를 시연한 모습이 귀엽다. 예전부터 웃치가 코토리 좋아하는 건 알았지만, 이렇게 안사람에게 사랑받는 바깥캐릭터(..)는 보기에도 좋다.. 


코토리 센터라고 하면 흔히 알려져 있는게 원더풀 러쉬.. 원더러쉬에서 갖고 있던 울트라 화이트 사이리움을 몽땅 깨먹어버렸지만, 이번 라이브에서 실로 기적이 일어났다. 라이브 참가한 분만 알 수 있는.. 스노하레의 커플링곡, 「baby maybe 恋のボタン」이 코토리 오시에겐 최고의 곡이었다. 원곡에선 전원 합창이었던 것이, 라이브에서는 코토리 단독의 원톱 솔로 센터(!)로 연출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간주 끝나고 뮤즈 나머지 멤버가 원으로 둘러싼 상태에서 웃치가 혼자 솔로로 노래부르며 가운데에서 다소곳이 앉는 장면은 코토리 오시로선 정말 눈물없인 볼 수 없는 명장면.. BD 빨리 발매해 주세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SSA 이곳저곳에 붙어 있던 2기 방영 포스터.... 1일차 입장할 때는 안 붙어 있었습니다. 끝나고 나오니 이곳저곳 붙여놓았더군요.



라이브 끝나고 나오며 계단 위에서 한 장. 저어쪽에 일루미네이션도 좋고. 눈도 있고. 그대로 뮤즈 전멤버 뛰어나와서 야외라이브 한판 뛰면 그야말로 리얼 스노하레. 그리고 SSA 앞 히야케스테이지가 폭발하겠지







「다들 똑같은 체육복 차림이구만」

「이렇게 단체로 체육복을 입으니까 부끄럽지 않은걸!」 스토판

「그래, 모 부활동을 마치고 돌아오는 것처럼...

「아니, 그 뱃지를 단 이상 그냥 키모오타일 뿐이라고 생각해.

「괜찮아!! 나는 이미 인간을 포기했다!!죠죠




라이브가 끝난 후, 티켓전쟁에서 승리한 모교 애니메이션 연구회 SSA단의 럽라버 십수명과 뒤풀이 자리를 함께했다. 


우치다 아야씨의 코토리를 보고 한참 기분이 업된 채로, 울트라오렌지우롱차(..)를 번쩍 들고 선창..



일동「코토호노 최고오오~~~~~!!!」







이번 러브라이브의 SSA 라이브를 응원하기 위해, 화환/콜북/번역/운영 등 다방면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신 특별한 분들이 계십니다. 한분한분 거론하기 힘들지만, 진심으로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러브라이버가 아닌 이벤터로서, 더 많은 한국인 럽라버들을 SSA에 인도(?)하기 위해 저 나름대로 노력했지만, BD선행도 상당량 낙선해버리고, 12일 연속근무 등 말 그대로 주말없는 공사판 노동환경으로 인해 럽라 일반판매랑 전면전을 벌이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습니다.


다만 해외최초의 라이브뷰잉이 성사되고, 초반 매진으로 인해 개봉관도 확대되고, 콜북 번역판도 마련되고... 한국에서 보신 분들, 일본에 직접 와서 라이브뷰잉을 바라보신 모든 분들이 참다운 럽라버라고 생각합니다. 넷에서 공을 주고받는 덕후가 아닌, 행동하는 이벤터로 각성한 많은 분들의 앞날에 러브라이브의 즐거움이 언제까지나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내년 SSA야말로, 상당수의 한국인 럽라버들이 현장에 바로 참석하여 직접 성우분들에게 응원과 함성을 보낼 수 있도록... 이번에야말로 제대로 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으니 많은 분들이 함께하실 수 있길 기대합니다.





C U @ Saitama Super Arena !!(2015.01.31&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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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어느 누구보다도 호노카를 가장 사랑하는 호노카의 정실부인..
미나미 코토리... 「당신의 눈동자에, 건배-」

Posted by 水海유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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