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의 명예 센터, 바보덜렁이 코우사카 호노카의 집의 모델인 화과자점, 타케무라(竹むら)에 다녀왔다. 동행한 것은 SSA 럽라버 길드 후배 두놈. 항상 붐비는 타케무라지만, 평일 낮 오후 15시라는 비교적 한산한 시간대였기에 기다리지 않고 한 번에 들어갈 수 있었다.







트윈테일의 귀엽게 생긴 종업원이 자리에 안내. 앉으면 먼저 아래에 보이는 벚꽃차를 내온다. 작은 찻잔 속에 벚꽃이 흔들리고 있으며, 마셔보면 약간 소금맛의 담백함이 느껴진다. 본인은 튀김화과자와 시루코(しるこ)를 주문.


럽라랑 관계없이 화과자 자체가 맛있다. 시판되는 물건이 아닌, 그 자리에서 직접 만들어 제공하는 화과자였기에 맛의 퀄리티가 판매되는 것과는 차원을 달리함. 현지의 수제 화과자를 먹은 것은, 이세시 공사판 시절 아카후쿠 본점 이래 두 번째인 듯..?


특히 튀김화과자, 호노카가 잘 만든다는 아게만쥬라고 하는 물건은 처음 맛보았는데... 튀김 속에 화과자의 떡과 경단이 어울려 있어, 적절히 뜨거우면서도 갓튀긴 맛이 일품. 제공되는 녹차와 곁들여 먹으면 맛의 조화는 극상이다. 달짝한 시루코를 맛보는 것으로 마무리. 시루코가 너무 달면 함께 제공되는 허브(사진 가장 위의 녹색)를 넣으면 적절한 향취와 맛의 조화를 이룰 수 있다.


시루코는 타케무라의 사장님께서 직접 가져다 주셨다. 얼마 전 럽라버들이 2층에 올라가서 소란피웠을 때 인터뷰에 나왔던 그분이군..








러브라이브! 작중 「호무라」마법소녀 말고 라는 명칭으로 등장했던 타케무라는, 아키하바라 혹은 칸다역에서 걸어서 5~10분 거리에 있다. 길이 약간 복잡하므로 맛폰의 맵기능을 이용해 찾아가는 것을 추천. 일요일은 영업하지 않으므로 주의. 


가격대는, 튀김화과자가 4~500엔대, 시루코 종류가 7~800엔으로 약간 비싼 편이다. 러브라이브와 관계없이 화과자의 종류도 다양하고 무엇보다 매우 맛있으므로, 일반 관광객으로서도 무언가 색다른 화과자를 맛보고 싶다면 들러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한다. 무엇보다 한국에서 판매되지 않는 화과자가 여럿 있으니까...




물론, 점내에서는 공공 매너를 잘 지켜서 화과자를 즐기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水海유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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