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부터 1쿨로 방영된 도그데이즈 제3기, DOG DAYS''의 애니메이션 종영 기념 이벤트. 여전히 개그콘서트. 시작부터 끝까지 시종일관 폭소와 포복절도가 멈추지 않아서, 끝나고 나니 복근이 땡겨 배가 아프다.







「DOG DAYS″特別興業 -フロニャ祭2015-」

・ 개최일시 : 2015/05/17 (일) 17:00 - 20:00
・ 개최지 : 마이하마 안피시어터

호리에 유이(堀江由衣) 미야노 마모루(宮野真守) 미즈키 나나(水樹奈々) 코시미즈 아미(小清水亜美) 타카하시 미카코(高橋美佳子) 우에사카 스미레(上坂すみれ) 유우키 아오이(悠木碧) 타케타츠 아야나(竹達彩奈) 아스미 카나(阿澄佳奈) 오구라 유이(小倉唯)


・ 오구라 유이 http://ameblo.jp/ogurayui-0815/entry-12027869468.html

・ 미야노 마모루 http://miyanomamoru-blog.com/?eid=1223




구성은 예년의 프로냘드제와 비슷했다. 1부는 성우토크쇼, 2부는 각 국별로 나뉘어 경기, 3부는 라이브. 



1부는 심하게 생생한(..) 이야기가 오갔다. 질문에 대해 성우가 각자 앞의 버튼을 누르는 방식으로 진행.


질문 : 가장 저축을 할 것 같은 성우?

→호리에 유이님을 만장일치(..)로 전원 지목. 당황한 홋쨩이 옆의 미즈키 나나님을 가리키며,


홋쨩「더 할 것 같잖아!」
칠순이「에, 엣-!?!?!?!?」


그야 절대치라면 더 높을 것도 같지만, 지금 질문 내용은 그게 아닌것 같..

이번 이벤트 내내 나나님은 홋쨩에게 야라레메카였다. 아니, 전체적으로 성우 전원이 홋쨩에게 휘둘렸다고 해야 하나.





질문 : 직장상사로 하고 싶다면 유우키 아오이/호리에 유이 중 누구?

→2012 프로냘드제에서는 압도적으로 홋쨩이 이겼으나, 이번에는 홋쨩이 4표, 아오쨩이 5표. 그리고 홋쨩이 무서워서 투표를 못한(..) 성우가 1명. 열받은(?) 홋쨩이 어느놈이 아오쨩에게 표를 넣었나 찌르고 다니고,


홋쨩「아스미쨩, 누굴 뽑았지?」

아스미스「아 저는 아오쨩을 뽑...」

홋쨩「어 그래 아스미쨩 이따 두고보자(あすみちゃん、後で見なさいよ)」

아스미스「」


이 광경을 본 (오구라)유이쨩과 아오쨩이 「저, 저는 호리에님에게 투표했어요, 진짜예요」하고 떨리는 목소리로 자백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질문 : 이중에 누가 가장 에로한가?

→ 처음엔 맘모가 걸려서, 맘모「이중에 가장 에로한건 틀림없이 저나 사회자양반 등 남자팀이니까, 질문을 바꾸어서 3번째로 가장 에로한 사람을 물어보죠!」라는 재청에 재투표를 실시한 결과, 당당하게도 가장 에로한 것 같은 성우로 미즈키 칠순양(...)이 걸렸다.


미즈키 나나「엥!? 잠깐 기다려, 이게 무슨 소리요 의사양반!?!??」


평소 더러운 도그데이즈 크로스안쥬 연기를 너무 혼신으로 한 탓인가.

손금의 '에로선' 얘길 하며 나나님이 홋쨩의 손을 잡고 손금을 바라보는 모습에선 두근거렸다. (?)




2부가 시작되고 각 통령급에 의한 가위바위보, 팀구성 후 프랑스 여행이라는 1위상품이 발표. 2012 프로냘드제 당시 프랑스가 좋았다고 펄펄 날뛰던 홋쨩이 프랑스 얘길 들었으니.. 홋쨩 눈돌아가는 표정이 예술이다.


상자 속 물건 맞추기에서 코시미즈 아미-가발, 유우키 아오이-해삼(..), 호리에 유이-현찰(.........)을 전원 맞추었다. 아오쨩이 생해삼을 주물럭주물럭(..)하는 모습이 대단히 인상적. 이벤트에서 생으로 촉수물찍는 아오쨩 보통 여자애는 이런 끈적한걸 싫어할 텐데, 아오쨩은 별로 아무렇지도 않다고.


돈을 맞추는 홋쨩이 가장 웃겼다. 상자속에 1만엔짜리 현찰 100장이 3묶음(!) 들어 있었으니까. 손을 넣기 전부터 「이거 막 찔리는거 아냐??」걱정하다가 돈을 스윽 만져본 홋쨩, 갑자기 반응이... 이상하다???


홋쨩「하, 하아아아앙~♡ 귀, 귀여워!(!?) 나, 나 이거 이대로 그냥 들고갈래!」
사회「...저기, 호리에양. 진행을 위해 슬슬 내려놔 주십시」
홋쨩「싫은데요?」
사회「」


그리고 돈을 맞춘 후, 떠나가는 300만엔(!)을 넋놓고 바라보는 홋쨩. 어련하시겠어..



막판 게임은 저번에 미카코시의 레전드를 만들어낸 30초 JUST 맞추기.


이번에도 나나님이 나섰을 때 혹시나 기대했더니 역시나 생목소리로 오프닝곡을 부르신다... 아아, 이번에도 나나님의 생목소리로 듣는 오프닝이라니! 하고 좋아하는데, 간주 끝나면서 미즈키 나나님이 신나게 노래를 부르며 신나게 막춤을 추었다. (..) 楽しそうで何よりです





YES 아스미스!의 어마어마한 위력을 가한 수천포인트 획득으로 가볍게 홋쨩의 요망한 핑크빛 암캐팀(..)이 프랑스행을 결정지었다. 좋아서 거의 반쯤 환장하는(..) 홋쨩. 행사가 끝나고 라이브 코너로 들어섰는데, 나올 때 이거봐라! 는 웃음 넘치는 몸동작과 ドヤ顔를 보고 노래 부르기전부터 그만 뿜어버렸다.







이처럼 개그와 웃음과 폭소로 가득한 이벤트는, 홋쨩과 나나님의 엔딩-오프닝-1기 오프닝의 순으로 라이브와 함께 막을 내렸다. 막판에 모두와 함께 떼창으로 Scalet Knight!!하고 외치니 마음이 개운할 정도다.





안타깝게도 4기 TV anime의 제작 안내는 없었으나, 나가는 길에 스태프본을 전원에게 증정해 주었다. 이런 코미케 셔터서클레벨의 물건을 나누어주다니 감사하다. 나노하의 제작팀이었지, 이거.. 오랜 시간 사랑받았으니 스태프들의 마음도 보통이 아니었겠지..




도그데이즈 시리즈는, 2011년 4월 도일했을 때 마침 시작된 홋쨩의 대표작이며, 홋쨩의 새 싱글 PRESENTER로 현지에서의 이벤터 라이프가 시작되었기에.. 도그데이즈와 일본 초기의 정착생활을 함께한 기분이 든다. 2011년 시작된 이 작품이 2015년 사회인 3년차(!)가 되어 마무리를 지을 줄은 몰랐기에, 더더욱 뜻깊고 반가운.. 그리고 감사함이 넘쳐나는 작품이기도...


성우기용에 얼마를 갖다 들이부었나 모르겠으나, 라인업이 라인업이기에 프로냘드제는 티켓팅도 매우 힘들고 어려웠으나.. 1, 3차는 BD선행으로. 2차는 트위터의 누군가에게 감사하게도 티켓을 양도받아. 프로냘드제는 2011-2012-2015 역대 3회 전부 참석할 수 있었다. 폭소가 멈추질 않는 神이벤트이고, 홋쨩-나나님을 비롯한 환상적인 라인업을 볼 수 있었던 것도 축복이었다.


홋쨩도 얘기했지만, 이 작품은 심각한 갈등이나 어려운 구도 등이 없이 마음 편하게 평화롭게 아무 생각없이 볼 수 있는 작품이라.. 고된 대학원 시절과 힘든 사회인 초기 적응과정 속에, 간간히 보는 도그데이즈는 치유와 평화를 가져다 주었다. 


도그데이즈 시리즈. 처음 일본에 와서 정착하느라 뼈빠지게 고생하고 마음이 힘들던 시절 상냥하게 보듬어주고 감싸주며 함께한 홋쨩의 대표작으로서 영원히 기릴 것이다. 감사의 마음을 담아 스테이지를 떠나는 성우들을 향하여 경례.





대천사 호리에 유이님, 위대한 미즈키 칠순님... 킹라이브에서 만납시다-! See you Next STAGE-!!



Posted by 水海유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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