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의 성지, 시즈오카의 누마즈에 하나비를 보러 다녀왔다.

사람 미어터지고 더운데 성지여행이라 써놨지만 성지여행까진 아니고(..) 봉오도리와 하나비.






걷기
2017. 7. 30. 8:11 AM
소요 시간 9h 20m 27s , 거리 9.1 km
-작성자 mizuumiy, 출처 램블러




空色カーテン OPEN!

海色ゲート Welcome!
あ・そ・び・ま・しょう-! 




힘 좀 많이 넣은 모스버거점.



1. 아쿠아 봉오도리






직원"미안하네요 기다리게 해서.지금 누마즈 여고생이 열심히 얼음갈고 있어요!"

나"여고생이 얼음 갈아준다는데 좀더 기다리죠 뭐."(?) 


나"아, 그리고보니 쥬타로귤 사서 먹어봤습니다. 특히 냉동으로 먹었더니 맛있더군요"

직원"냉동귤?!"

나"냉동고에 (만드는 방법 설명)해서, 해동은 (해동법 설명) 하면 까기도 쉽고. 여름까지 보존도 가능하고요"

직원"헤- 나도 해봐야겠다"


본격 누마즈 현지인에게 냉동귤 강좌하는 한국인(?




여고생들"감사합니다!한개 더드세요!"

나"아니,카키코오리 한개 양도 많으니까"

여고생들"그럼 교자!"

나"교자에 혹시 귤이 들어갔거나?"

여고생들"우-하하하!귤은 안들어갔고 녹차가 들어갔어요"

나"녹차.."

여고생들"맛있어요.드세요(초롱초롱)"


...오,오후에 갈게 그렇게 들이대지마


나"여러분들은 누마즈 여고생들?"

여고생들"누마쇼입니다!"

나"누마..쇼?"

여고생들"누마즈 소녀(沼津の少女)!"

나"아,그걸 줄여서 누마쇼라 하는구나.누마쇼들은 럽라 선샤인도 보거나 해요?"

여고생들"(해맑게)안봐요!"


안 보냐^^;;;




그 뒤로는 주민들과 이런저런 잡담과 이야기를 나누며 한바퀴 쭉 돌다가 텐트로.




메인 스테이지 사회"여러분 안녕하세요!"

"와-"

사회"그리고 러브라이버 여러분! 안녕하세요!!"

"와와와-!!"

사회"요소로로 갑니다, 전속전진!"

"요-소로-!!"

사회"로부터의-!"

"경례-!!!"



....吹いた 





이날의 메인 이벤트(?)이긴 하다만 어제 등산을 2천미터짜리로 올랐더니 힘이 부쳐서 그늘막 텐트에서 앉아서 등판하는 아쿠아를 오냐오냐하며(..) 보았다.


아쿠아 봉오도리 시작 자기인사


나나카"하그시요!(옆의 치카를 안는다)"

유카타 차림의 슈카슈&후리링"(서로를 지그시 쳐다보더니 포옹한다)"


....


나"(혼잣말)볼거 다 봤으니 이제 집에 가도 되나?"

하나비:야 잠깐


요우쨩을 아주 뚫어지게 쳐다보며 아쿠아와 함께 봉오도리를 추었다. 2년전에 북큐슈 야하타의 왓쇼이 오도리는 회사 단체로 나가서 수상한 적도 있다만, 뭔가 생각보다 많이 다르군.



2. 요우쨩네 집




봉오도리를 보고 종종걸음으로 간 곳은 요우쨩의 집.

딱히 성지여행을 목적으로 오지는 않았지만, 다른 데는 몰라도 최애캐 요우쨩네 집은 꼭 가보고 싶었다.





무더운 날씨 속에 종종걸음으로 걸었더니 너무 더워서, 점포에 들어와 크고 아름다운 요우쨩의 포스터 앞의 테이블석에 일단 앉아서 냉수로 더위를 식히며 요우쨩을 올려다보는 매우매우 행복감.












요우쨩 특제 햄버거 셋트는 천엔짜리 런치였지만 생각보다 꽤 분량이 있다. 오렌지쥬스 포함.




거참, 잘생겼네...





요우쨩, 그날밤 여기서 사랑하는 여자애의 얼굴을 보고 반가워서 뛰쳐나가 냅다 껴안고 울며 어떤 생각을 했을까.. 스스로와 마주보는 시간이 되었을까? 







일부러 위로 올라왔다.

요우쨩이 걸었을 강둑을 따라서 걸었다.


이 바다로 연결된 강가를 요우쨩은 셀 수 없이 많은 나날을 매일 걸으며 무엇을 생각했을까.

큰 강을 바라보며, 바람을 맞으며, 갈색 머리를 흩날리며..

파란 에메랄드빛 상냥한 눈동자로 가끔 살짝 웃으며.


맑고 평화로운 자연 속의 마을에서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과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할 수 있는 여자애니까 분명 슈카슈처럼 시도때도없이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미소를 짓고 있었겠지.




"무언가를 쥐는 것으로 何かを掴むことで

 무언가를 포기하지 않겠어 何かを諦めない"












그 뒤로는 역 앞으로 돌아와 휴식을 취하며 잠시 뻗어 있었다.












성지여행 비스무레한 것도 하고.



3. 누마즈 하나비



강둑에서 17시 반부터 스탠바이.


회사 신입이던 2013 한여름 페스타에, 하츠네섬(시마나미 해도 히로시마 시오지리)에서 패배자의 표정으로 하나비를 바라보며 눈물을 닦던 그날을 아직 기억하고 있다.


오늘은 그 리벤지야.




msk님이 요코하마에서 오셔서 동석한 가운데, 불꽃의 축제가 시작된다.














미숙 드리머 그 라이브 씬이 뭐였는지 하나비를 보고 나니까 제대로 이해가 갔다. 
그때 내가 애니에서 본 것이 바로 이것이었구나.




素晴らしい未熟ドリマーを、ありがとう。

いい思い出になった。




最高の夏のひと時の思い出を、ありがとう-!


퍼스트 끝나고 아쿠아에게 라이벌 의식(?)같은 걸 느끼기 시작하면서 스스로가 아쿠아에게 바라는게 좀 달라졌다는 기분...












더운 날씨 속에 다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음주에 나고야에서 봅세.


Posted by 水海유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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