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도리 4주년 라이브 무도관에 다녀왔다. 월요일 평일 무도관 라이브.

이 행사에 서브마네로서 화환을 보내었다.






이토 아야사가 한국에서 보낸 화환을 인증해 주었다. 보람...


화환 보고 링크





매일 아침 출근길에 보는 방도리 광고판이 오늘따라 더욱 아리땁게 느껴지는군. (착각입니다.)




おおおおおおおおおおおお


화환은 확인하고 입장. 화환 이야기는 밑에서.



1. 키라호시


방도리 3화, 너무도 감동스러웠는지 후배들이 3화 보고는 리스아니 대신 3화 후반부를 다시 틀어보면서 키라호시를 웅얼거리더니, 다음날 아침에 다시 3번째로 그부분을 틀어보며 외쳐 가로되,

"파세라 가서 키라호시 넣고싶다"

에 눈물나게 웃었다.


이번 방도리 무도관에서

키라호시를 부른다 = 100점

키라호시로 3화를 재현한다 = 1000000000000점+물개박수+눈물

키라호시를 안부른다 = 사이리움 다깨고 집어 흔들며 격렬히 항의하다 스태프에게 끌려 퇴장


방도리 나레이션"8월의 무도관에선 어떤 라이브를 보내줄까요? 벌써 기대되네요"

응, 내 말이 그 말이다. 어떤 라이브를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로 심장이 폭발할 것 같아.


뭐라, 방도리 애니 최고의 가치는 바로 키라호시가 아니던가. 반드시 라이브에서 키라호시를 불러야돼!


무슨 일이 있어도 방도리 무도관에는 반드시 참여하여 방도리 최고의 명곡 키라호시를 어뤤지 라이브로 듣고야 말리라 앙망합니다.

이야… 나 지금 완전 이 기분으로 들어가서 방도리 보면 진짜 최고로 정신이 해탈해서 하이한 기분이 될 것 같아. 이걸 어쩌지?





방도리 무도관에서 키라호시를 상상하고 있는 나


그래도 최소한 3화에서 키라호시라는 방도리 최고의 슈퍼갓곡은 하나 건졌으니 그걸로 됐잖아. 저는 너무 감동해서 3화를 최소 3번은 돌려봤다니까 (?)


그러나! 키라호시라는 절대적인 갓곡을 탄생시킨 이상 내게는 방도리가 더 갓이다. ()


방도관에서 키라호시 안부르면 싱가폴에 쫓아가서 아이미랑 접근전으로 맞붙고는
"너이놈 아이미 왜 방도관에서 키라호시 안부른건데!?"
하다가 끌려나가는거 아닐까

OVA에서도 키라호시 함 해주세요. 킹갓작으로 칭송하겠나이다. 상상만 해도 심장이 폭발할 것 같아

아이미 인터뷰 영상도 올라온 기념으로 다시 외칩니다. "갓곡 키라호시 반자이!"

방도리TV애니 2기 발표로 키라호시 어레인지를 더욱 더 전지구 전세계에 전팧할 의무가 있음을 키다니 사장은 자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톱버터부터 우웃 하다가 곡시작 타이밍 놓치고 삑사리가 나더니 음정이 각기 제멋대로 가는데다 오프닝영상과 싱크로가 너무 안맞다못해 스태프가 중간에 꺼버리는걸보며 역시 방도리는 방도리에 불과(?)했나 하다가 자기소개에서 키라호시 넣어줘서 물개박수 대환희

포핑파 여러분, 무도관에서 키라호시를 부르는 것입니다.
반드시 부르는 것입니다.
반드시 부르는 것입니다.
(무대에 뛰어올라가 아이미를 노려보며)"너는 지금 키라호시를 연주하고 싶어진다."


포핑파 최고의 갓곡이며 합숙때 그것을 바라보던 단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리플레이를 3번을 시키고 다음날 한번 더 보게 만든 키라호시를 들을 수 있다면 소원이 없겠습니다. 무도관 키라호시 무도관 키라호시 올 하일 키라호시

방도리를 좋아합니다. 키라호시를 향한 이 불타오르는 마음을 모르시겠습니까



그간 방도리 키라호시에 대해 트위터에 남긴 것만 모아 봐도 키라호시에 얼마나 환장하게 미쳤는지 알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 정도로 키라호시를 무지하게 기대하고 있었다.


첫 번째 파트가 끝나고. 


"키라호시 불러주면 좋겠는데..."

"키라호시는 이벤트성 삽입곡이었으니 아마 안나오지 않을까ㅇ..."


하는데 아이밍이 먼저 솔로로 "키이라 키-라-" 하고 키라호시를 부르기 시작할 때의 나 




아야사까지 불러다가 듀엣으로 "키이라 키라-!"하고 두 번째로 키라호시를 부르기 시작할 때의 나




완전판으로 키라호시를 세 번째로 부르기 시작할 때의 나 



"나의 인생에 단 한 점의 후회 없노라-!!"


....


어머머멈머머머ㅓ머머 나 어뜨케 키라호시 한번도 아니고 세 번을 다른 버전으로 불렀엌ㅋ쿠ㅏ아아아아아아아앙악 나ㅏ나나난 이쿠티ㅣ 키키키키키 키라호시 내내냐냐내가 도대체 이 순간을 얼마나 절실하게 기다렸던가 키키키 키라호시 키라호시 키라호시이이이이!!!!


오오 키라호시를 들으며 눈에서는 눈물이 멈추지 않고 주르륵 흘러내렸습니다 그날 3화를 생방으로 보며 너무도 감동한 나머지 3번을 다시 돌여보며 눈을 맘추지 못했던 그 키라호시 꿈에서도 듣고 싶었던 키라호시!!

키라호시를 듣기 위하여 저는 꽃을 함께 만들고 무도관을 향하여 진격한 것입니다. 

포핑파 키라호시를 다 듣고 저는 눈물을 닦을 새도 없이,



"키라호시여 강림하여 오시옵소서-! 아멘!!!!" 

(...)


2. 키라호시 외(..)


지금껏 무도관에서 라이브를 한다 하면 한쪽을 스테이지로 채워버리고 절반이나 2/3만 썼다.

방도리는 한가운데 스테이지. 

그것도 스테이지가 회전(!)한다!
스테이지 위로 모니터를 둘러놓고 중계!
360도 모든 좌석에서 관람 가능한 스테이지!

이번만큼은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이 스테이지는 훌륭한 스테이지였다. 보고있나 반남?
방도리 출연진도 기분이 좋은 듯 360도 자기들은 기차놀이, 객석은 파도타기.

첫 곡 애니메이션 오프닝. 영상과 싱크로를 맞추어 제대로 시작했다. 부시로드 10주년 라이브때는 맞추질 못해서 스태프가 보다못해 꺼버렸는데 이번엔 제대로 나왔군.

심지어 첫 등장시 의상이 화환일러의 그 의상이라 나와 에이치님 대환희.

첫 번째 파트가 끝나고 다음 파트에서 애니메이션의 공연 부분을 줄줄이 흘리며 애니 삽입곡을 일제히 연주. 키라호시 풀버전 및 어레인지 3연타가 여기서 나왔다.

<키라호시 파트>
나"(입을 틀어막으며)아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앜"
연방자"미즈우미님 진정좀.."


스타비트에서는 감동받아서 같이 립싱크로 따라부르며 회장 전체를 파란 사이리움으로 채우며 응원.

그다음 파트에서 캐릭터송 메들리인데... 아야사 솔로곡 끝나고 아이미 껴안고 다이스키! 외칠때

연방자"(자리에서 쓰러지며)아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앜"
나"옆에분 진정좀.."

어코스틱 연주는 앉아서 감미롭게 들었다.

중간중간 쉬는 시간마다 영상에서 성지여행 등 PV를 틀어주어서 재미있게 감상.

아야사: 아이! 카츠! 
나: 뭐? 아이카츠? 도끼들고 나무라도 베러 가나? 

서로 야이야이야야야야야 하고 고양이 싸움을 하다가 서로 손을 맞잡는 두 사람에 흥분하는 관중들.

앵콜 공연으로 먼저 부른 곡은 OVA의 그 곡. 아이미와 핫시가 듀엣처럼 나와서 불렀다. 정말 경력때문인지 큰무대에서의 경험 탓인지 핫시는 보컬이 압도적이다.

한명씩 소감을 말하다가 눈물을 뿌리는 리미리한테 수건을 건네며,

핫시"빵은, 아니지만..^^"

여윽시 핫시, 데레의 리더. 게다가 염색한 머리, 잘 다듬은 앞머리, 포니테일, 노란 리본이 너무도 잘 어울린다. 사스갓 간바리마스의 레전드. 물론 토크하면서 시종일관 잠시도 가만있지 못하는건 여전하다.


무대도 노래도 다 좋았지만 단점으로는 에어컨을 안 틀었는지 너무 더워서 다들 쩔쩔맸다. 나중에 커피우리님한테 여쭤보니 밑에서도 마찬가지로 더웠다고. 플랜트 공사판 현장에서나 투입하던 소금사탕(塩飴)을 에이치님께 드리고 나도 투여할 정도였으니 꽤 힘들었다. 우리처럼 2천여도 가까운 용광로나 용융로를 다루는 제철 플랜트 엔지니어라면 소금사탕은 현장의 필수품목이긴 하지만, 그걸 라이브 현장에 투여할 정도라니..

그 외 호냥이와, 호루라기 불던 돌+아이가 있었지만 무시.

3. 화환









사실 이 갬갬님의 절정의 갓그림이 방도관에 도달한 데에는, 난데없이 선샤인 Aqours의 영향이 좀 있었다.(?)


올해 2월말에 선샤인1st에서 갬갬님이 요코아리 현장서 요우치카 포스터 배포. 그땐 갬갬님이 뉘신지 몰랐는데 포스터카드 받고 '이분 그림 괜찮네' 하고 틧터계정을 리스트에 넣어둠.. 맞팔은 안해도 한글 트윗은 리스트에 걸어놓고 보기에, 갬갬님이 항시 요우치카 요우치카 요우치카아아아 외치는 도중에 종종 방도리를 얘기하는건 알고 있었다.


5월 초였나..에이치님한테서 방도관에 화환보내고 싶다고 컨택이 옴. KOM(킥오프미팅)때 구도랑 공정설계는 했는데, 일러스터는 아직이라고. 회의 마치며 마침 생각난듯

"아, 그리고보니 갬갬님 요즘 방도리 파시더라고요." 

한마디 했더니, 당일 바로 컨택 및 허락을 받으셨다고.

결국 물1st 요우치카 엽서받은게 방도리 화환까지 이어진 셈. 물론 천거할때는 몰랐지만, 나중에 스케치받고 눈을 크게 떴다. 이 정도까지 성우특징을 잘 넣어서 구현하실 줄은 천거한 저조차 예상을 못했는지라.

게다가 에이치님이 TVA 마지막화 5인의 포옹을 모티브로 일러를 설계했는데, 앵콜때 소감 말하다가 5명이 삼세번은 안겨붙는 구도가...일러랑 완전 흡사했다.

객석서 나"쟤들 5명 안을 때마다 화환 일러가 떠올라 죽겠어요"
옆의 에이치님"하아.."

그외에도 여러 에피소드는 있지만,원래 1-2화까진 '뭐이런 만들다만 애니가 다있어'하고 웃다가 3화 키라호시에서 완전 꽂혀갖고 키라호시 반자이 길길이 날뛰는걸 보고(..) 에이치님이 화환 같이 보내자고 컨택했으니,우연과 기적이 많이 겹쳤던 기분..

삽시일반 정성을 모아 참여해주신 분들 덕에 좋은 화환을 현장에 보낼수 있었네요.현장서 잠시 보고 있어도 주변에서 화환 좋다고 찍는 일본인 외국인 현지인 수없이 많았고 찬사가 줄이었고.보고 및 감사인사는 기획대표님이 제대로 올리겠지만,저로부터도 감사를.


いい打ち上げだった 



Posted by 水海유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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