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니(芋煮会; いもにかい)는, 주로 일본의 토호쿠지방에서 실시되는 계절 친목회의 하나로, 가을에 강변 등의 야외에서 가족, 친구, 지역, 학교, 직장 등의 그룹으로 모여, 감자를 이용한 냄비(나베) 요리 등을 만들어 먹는 행사이다. 아오모리현을 제외한 토호쿠지방 각지에서는 특히 성황을 이루며, 센다이, 야마가타 주변에서는 마을의 풍경까지 바뀌어버릴 정도의 가을의 풍물이다. 이모니에 참가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야외의 연회의 하나로서, 봄의 하나미-가을의 이모니로 쌍벽을 이루고 있다. 재래종의 씨감자모종을 이용한 토호쿠지방의 감자재배는 수확 시기가 대략 10월 무렵이기에, 일반적으로 이모니도 10월 초순부터 서서히 시작된다. 그후 10월 하순에서 11월 초순 가량이 피크가 되어, 단풍철 혹은 첫눈과 더불어 종료되는 것이 보통이다.

- 위키피디아에서 발췌, 정리, 번역




자, 그럼 이걸로 설명은 됐고....

요리 만들기 좋아하시는 우리 연구실도 이모니를 안 할 수가 없지요. 오늘 오전 11시쯤, 슬슬 강변으로 가 봤습니다.



주최장소는 요기. 히로세가와 강변.



다리 위에서 내려다 보니, 이미 장관을 이루고 있는 이모니의 한 장면.


다리를 건너 이모니 장소로 진입.



보글보글 끓고 있는 이모니.


이모니 먹느라 정신 없는 다른 그룹 사람들.


바베큐에다가 경단과 물고기도 굽고. 물고기 이름이 캄마..였나??



아사쿠라 유메가 독극물 뺨치게 열나게 만들었다는 야키 오니기리!


건배! 한 후 이야기 나누고 있는 선생님들.


......

뭔가 이상한 느낌 드셨습니까?


.......... (......) [.........]

이야기 듣고 보니, 이학부의 친구들이라는군요.


한 모녀가 유심히 관찰하는 모습을 에리스가 찰칵.(어이)

이것을 본 미우라 교수 왈,

"이학부의 친구들, 근성 있구만. 이리 와봐!"


하더니 처음 보는 사이인데 술을 딱 따라주시면서 걸치는 걸 보니, 으음.
문제는 그때 터졌습니다. 교수 왈,

교수 : 우리 친구들도 지지 않는다구. 아사히군!
유세현 : 하잇!?
교수 : 우리 연구실 사람들은 항례로 이모니를 할 때면 저어~기 다리 위에서 나체로 소리를 지르는 풍습이 있어. 하고 오게.
유세현 : .......


유세현 :
방금 뭐라고 하셨습니까-_-???


근데 여러분들도 아시잖아요. 소속 연구실에서 초짜로 들어온 연구생이, 교수가 이거 하라는데 '저 하기 싫은데요?'하고 말하는 건, '저 여기서 연구하기 싫은데요?'라는 말이랑 동의어라는 거. 별 수 없이 다리로 갔습니다.

.....

[했냐?]

....
.
.

여대생도 한참 많은 이모니... 를 하고 있는 다리 위에 올라가서...
다들 쳐다보는 앞에서 옷을 벗고 반나체가 되어서..
연구원들이랑 'XXX 연구실 만세!' 하고 외치고 내려오는데...

오자마자 환영회 때 소바만들기...는 뭐 그렇다고 치지만, 반나체로 다리위에서 소리지르기.

...이거 정말로 일본의 문화인건가!?

내려오니 교수가 엄치를 척! 하면서
술.... 이 아니고 우롱차를 따라 주시는 걸 받아 마시고.




Posted by 水海유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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