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슈퍼 라이브 도쿄돔 - 타이완 - 상하이 공연의 감상 모음.








그 많은 인원에게 굿즈를 대량의 스태프를 투입해 순식간에 팔아치워 줄을 없애고,수량제한도 품절도 없이 충분한 양을 제공하고,번개같은 스태프의 대응.

여윽시 킹레코드 갓. 



눈앞으로 지나가는..


호리에 유이 팬클럽 까망냥이동맹

미즈키 나나 팬클럽 SC나나 넷

미나세 이노리 팬클럽 이노리마치

오구라 유이 팬클럽 유이유이컴퍼니

아오이 쇼타 팬클럽 해피 넷



오늘 킹레코드 팬클럽 단체 정모하는 날이구나(?)


장외방송”여러분 도쿄돔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이미 문은 열렸습니다.도쿄돔안은 시원합니다,뜨거운 밖에서 기다리실 필요가 없습니다.이미 여러분들이 사랑하는 아티스트들은 안에서 여러분을 기다립니다.어떤 퍼포먼스를 보일까 기대를 갖고 신속하게 입장을 바랍니다.안에는 화장실도 있습니다! 기다리는 것도 편합니다!사진 촬영은 안되지만,밖보다 역시 안입니다!이 즐거움은 바로 여러분들 뿐입니다!자아 여러분 신속하게 여러분들을 기다리는 도쿄돔 안으로..사이좋게!자아 입장!입장을 서두르십시오!!”


앉은채로 숨넘어가게 웃고 있다.




문답무용 모든 것이 퍼펙트한 최고의 라이브


앙코르때 도쿄돔 무대 정가운데에 미즈키 나나-타카하시 요코-하야시바라 메구미-호리에 유이 4명이 나란히 서 있는걸 바라보는 나


”....저게 바로 살아있는 레전드란 건가..”(중얼)



쇼타”에-저도 트리니티랑 콜라보가 하고 싶..”


순간 깜놀란 표정을 몸빼는 이노링-스미페-유이쨩


나”...저런 가엽게도 引いてる”(담담)


홋쨩”에...저도 사실 킹스파 트리니티에 들어가고 싶어서...”


화사하게 반색하며 손을 흔드는 이노링-스미페-유이쨩


쇼타”어이 잠깐 반응이 너무 다르잖..”


객석에서 묵묵히 듣던 나”그야물론 영원한 17세 대천사님이니까 그렇지!!”


홋쨩”얘기해봤는데 밋시한테 반대당해서ㅠ대신 나나쨩과 콜라보를 했습니다!!”

칠순이”우리는 아이돌이니까!”

홋쨩”유이-나나 그런 느낌의 유닛 정도로 앞으로 힘낼까요”


흑흑 유카링 공주님 어디 계시옵니까


그런데 밋시쨩..대천사님의 트리니티 입성을 반대했다고?킹레코드 사업본부장이면 다냐!??

(어깨손)그 죗값은 킹레코드 시니어들의 혼활지원으로 갚는게 어때 (논점이탈)


하야시바라 메구미 각하”에-저같은 신인 가수가 이런 큰 무대에...”(주변에서 손사래치자)

각하”아 그래 나같은 베테랑이..”(뒤로 넘어가는 주변)

각하”내참..이럴땐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지 모르겠어”







노래중 우에사카 스미레”야 야야야 야바이 야바이 아~ 그런 야바이한 그대가 스키!야야야 야바이!(노래끝)

우웨엑쿨럭콜룩!

어흠!소련의 오타쿠 내가 바로 그 소문의 우에사카 스미레!요로시꾸!

잠깐 물 마실게요.어느게 내거지?

(물마시고)캬아!오미즈 오이시이???”


나"(웃느라 숨넘어가는중)"


스미페"왜 킹레코드에서 모가지를 안 당하는 걸까 싶지만 한곡더 부릅니다 다들 좋아하잖아??간드앗!

성을 억제하는 거 따위 날려버려

솔직해지면 좋다니까?

인생 구가 번뇌의 FIRE!

마음속 외침을 전부 내뱉고 싶어지지?

몸속으로부터 모든 것을 가가버렷~ 아하~앙!!

SOX! SOX! SOX! SOX!쏘오오크스!



맨 마지막 홋쨩이 미래형 아이돌 부를때 간주중 가위바위보를 하더니 홋쨩이 지자,나나님이 저어쪽을 가리킴.홋쨩이 음..하다가 나나님 손을 잡고 냅다 질주!

중앙무대에 서서 노래부르다가 헥헥대는 홋쨩과 그 옆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노래부르던 칠순이를 보던 나

"...홋쨩 한다던 운동 안했나?"


곡끝나고 둘이서 돌아가며 잡담

홋쨩"아~정말 이젠 무리~"

칠순이"괜찮아?운동 했어?"

홋쨩"조금 했어..나나쨩 복근했어?"

칠순이"한 4-50번쯤 했어!"

홋쨩"으으...."

칠순님,홋쨩 끌고가서 언젠가의 스미페처럼 좀 붙들고 탈탈 굴려주세요. (응?)


스미페는 원래 묘한 컨셉이라 치고,유이쨩이랑 이노링 노래보면서 문득 생각했는데..쟈들은 미모,안무,체력,인물,몸매,가창력,미소,실력,성격,능력...뭐하나 빠지는게 하나도 없어.뭐저런 우월한 생명체가..진짜 인간이 맞나?지구상엔 올라운드 퍼펙트 아이돌이란게 정말로 실존하는구나..하고 이제와서 감탄함(?)


시작하자마자 사자인지 호랑인지가 회장을 돌아다녔다 (팩트)

무대가 확 올라갔다가 확 내려갔다가 아주 3차원으로 움직였다

폭죽에, 불 쑈에, 정말 돈을 들이박았구나 싶었던.

아니사마가 감히 비빌게 아니다... 킹레코드가 킹이다...

https://twitter.com/mizuumiy/status/1044382905974177793


시작부터 우주가 갈라지고 사자가 뛰어나오더니 안젤라에 맞춰 돔천장가까이 타오르는 화염의 불쇼,홀로그램 모쿠쨩,지구행성기구로 공중을 날아다니는 홋쨩,무대는 위아래로 오르내리락,룽기누스의 창쥐신 타카하시 요코님,칠순님이 "간다앗!"주먹을 치켜들자 콰쾅 폭죽이 터지고,하나비의 피날레..


이건뭐 내내 '쩐다'는 말밖에 안 나오더라.

도쿄돔에서 애니송 라이브로 이런 미친 무대연출을 하다니 여윽시 킹레코드..돈을 갖다 쳐바르면 못하는게 없 (응?


킹레코드는 어제 물판도 판매창구가..몇개였더라.24개?27개?나 있었는데,창구 하나당 스태프 3명씩 달라붙어 총력전으로 줄서있던 수천~만명을 순식간에 전멸시킴.


얼마나 넉넉하게 물품을 준비했는지 갯수제한도 없어서 브로마이드 막 70개(..)씩 사제껴도 오후 내내 품절이 안날 정도.인원과 물량빨로 쇼미더머니를 쳐갈기는게 이런거군요,무슨 천조국의 위엄도 아니고(..)



2. 킹슈퍼라이브 타이완





...편의점에 간다.

유이쨩이 마시고 있는 우유를 찾는다.

마신다.

아니 마셔야만 해!(?!)




아 내가 오구라 유이다


이것이 유이쨩의 우유맛이군요.


...


표현방법을 좀더 검토해야겠군.




첫인상- 아쿠아 내한 팬미팅 했던 KBS아레나 생각남(??





킹 레코드 만세!!

타이완 이즈 넘버 원!!!


미즈키 나나님 타이완어 잘하시는구나 그냥 수리술술 나오시네..4년만이라더니.


칠순이가 등판하셔서 심포기어 토비타테~ 부터 시작하여 심애를 부르시더니 디스코퉥 츄루 츄루츄류 파야파를 하는 순간 우리는 경배를 올리었다.


유이쨩이 투 사이드 업 머리에 핑크빛 드레스 차림으로 등판하여 변태왕자 엔딩을 부르며 도롯코로 내 앞을 지나가며 환하게 방긋 웃자 사람들은 길길이 날뛰었다.물론 나도.


그리고 역에서 코인락커 짐꺼내고 보니 타이베이쪽 플랫폼은 입장제한 걸렸다(..) 저는 반대로 공항방향.





トリニティ の 

三者三様がんばり〜 シリーズ💙💖❤️


リボン 豆大福 臨時収入 笑


https://twitter.com/mizuumiy/status/1046402845350621185



현장 옆자리 여자애가 애니송 라이브 처음 참여했다고.펜라를 빌려줘도 색바꾸는 방법도 모르길래.너오늘 임자만났다(?) 이것저것 알려주며,

"그런데.이노링한텐 특별한 응원법이 있죠"

여자애"?"

"여차저차 저차저차해서"

...

이노링"테 라시테~"

"지금이얏!"


나&여자애"이-엣-타-이-카-아아아!!"



귀가하며 절반일어,절반영어로 얘기했는데 타이완도..교육이 쩐다.그애 부모님은 좋은대학 가라고 어릴때부터 갈궜고 자기는 나름 독학해서 간단한 일어 회화정도는 하게 되었지만 대학숙제도 많고 리포트 쓰느라 지각할뻔하고.듣다보니 내 젊은시절 생각나더라.



3. 킹 슈퍼 라이브 상하이



...크고 아름답다.

(킹슈라 도쿄돔 타이완 상하이 중 유일한 전석매진 현장)



대륙의 나나님 팬들에 의한 콜북..어디보자..(차락


이엣타이갓을 외칠 때는 찌렁찌렁하게 등 상세한 설명...

은 없군요. (ぉぃ



응?킹스파 상하이는 물금지냐?



티켓 양도해준 중국인 여자애에게 받은 과자와 사탕 선물.답례로 나도 일본에서 사온 초콜릿을 드림. 


상하이에 강림하시는 대천사님 영광을 받으소서

(옆자리”이엣ㅌ..”)

나”...”




호리에 유이님 오구라 유이,우에사키 스미레와 3명이서 노래 불러

호리에 유이님 오구라 유이,우에사키 스미레와 3명이서 노래 불러

호리에 유이님 오구라 유이,우에사키 스미레와 3명이서 노래 불러

호리에 유이님 오구라 유이,우에사키 스미레와 3명이서 노래 불러

호리에 유이님 오구라 유이,우에사키 스미레와 3명이서 노래 불러

호리에 유이님 오구라 유이,우에사키 스미레와 3명이서 노래 불러

킹슈라 상하이 현장에서 유이쨩-스미페-홋쨩의 3명 트리니티를 보던 나

"...이상한데.분명 실제연령은 마망과 딸뻘인데 왜 겉보기 연령이 비슷해 보이지?" 



앵콜곡 이터널 블레이즈 부르던 오구라 유이,홋쨩에게 달려가 경건하게 한쪽 무릎을 꿇고 손을 올리며 예의를 취하자 호리에 유이님이 방긋 웃으며 손을 내밀며...

..

응?이건 기사와 공주님?아니 뭐라고 해야 하지?하여튼 아주 미쵸버리겠다


아아 홋쨩 상하이에서도 아름다우시군요...

사스갓 대천사.

등판한 순간 앞에 있던 중국인 여자애들과 옆의 로리타패션 레이야 여자애가 동시에 일본어로 “카아이이이이”하고 뒤엎어지는 진풍경을 볼줄이야.


오늘 중국에서는 이엣타이가 이전에 다들 콜을 잘 모르는 분위기.저혼자 장식콜 넣으면서 신나게 놀면 옆에서 응원 따라하는 정도라 홋쨩의 러브데스티니랑 골든타임에서 이엣타이가 하나 없는 말끔한 청정한 분위기 속에 불경콜 넣은 놈 누구냐 이리와


오랜만의 상하이현장.

크게 외쳐 이엣타이가 대신 정체불명 법문콜 좀 들은거 하고 옆의 아가씨가 로리타패션이라 치마랑 옷이랑 프릴이 하도 커서 조오금 곁에서 안건드리게 힘들었지만 뭐 여기까진 괜찮음..아쿠아의 그 충공깽에 비하면(?



킹스파 상하이에서 분명 나보다 키작은 앞 여자애 3명이,맘모가 나오자마자 한 50cm쓰욱 올라오길래 ???하고 밑을보니 현장에 들고 들어온 발판을 각자 밟고 서있는걸 보고 아쿠아 토크때 이엣타이가만큼 뭐라 할말이 없어서 잠시 침묵..


한국에선 뷰잉때 서 앉아로 싸운다더니만,대륙은 아예 현장에 발판을 들여오다니 그발상은 없었다...다행히 옆으로 다 보였으니 별 문제는 없었다만;;




이것으로 킹스파 도쿄-타이완-상하이 3공연 전통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여윽시 킹레코드는 내 애니송의 고향,종갓집..








유이쨩이 중국어 미리 외워두는걸 대기실이 같고 출연이 먼저인 스미페가 슬쩍 봤다가 나중에 등판해서,

"와하하하!유이쨩이 열심히 중국어 공부하더라!"

하고 불어버려갖고 나중에 올라온 유이쨩이

"오호호,열심히 공부했어요!

...스미페 너 나중에 두고보자"


...(...)



Posted by 水海유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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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애니쿠라, 김치쿠라에 참여한 기록.



김치쿠라 공식 트위터 계정




당일 세트리스트





다카포를 사랑하는 홈페이지 헌화 기획




「잘 자요(*´ω`*)」




디제잉 중에도 마시던 헛개수



【트윗타래-닛타 에미&난죠 요시노&시카코】


에미쨩"이거 맛있어😋"

난쨩"無는 읽었다"

에미쨩"그리고 뭔가 100%"

난쨩"진짜네(웃음)그리고 헬스케어,오리엔탈..여기서 이끌어낸 결론은.."

에미쨩"물!"

난쨩"오케이,그것은..물이다!!"

시카코"헛개차!맛있어!숙취에 딱!"

에미쨩"그래,헛개차!전에 한국에 가서 마시고 맛있었다고 했었네 笑"


https://twitter.com/nittaemi85/status/992410507381428225




김치쿠라 현장





쵸코땅 등판하기 전에,


스태프”성우의 다른 이름을 외치는 행위 절대 금지 합니다!!”

사쿠라해피이노베이션 곡 시작하자,

스태프&객에서 다들 손으로 X를 올리며 절레절레.

그 부분(?)에서,저 뒤에서 서클 만들고 묵묵히 빙글빙글 도는 참여자들.


...후우(?) #김치쿠라




【트윗-오우사키 치요】

KIMCHIKURA 감사합니다(*´ω`*)♡♡♡


한국에서의 첫 DJ즐거웠어-요!.*・゚(*º∀º*).゚・*




쵸코땅의 사인회에서 다사홈의 한 회원이 인사를 올렸습니다

"꽃이 마음에 드셔서 다행이에요^^"

쵸"와-감사합니다!사라쨩의 이미지로 보라색 컬러 꽃바구니를..정말 고마워요!"

하고 색지에 '꽃 고마워(お花ありがとう!)'라 적어주셨습니다.

쵸코땅 고마워요!




"예쁜 꽃을 받았습니다! 

사라쨩을 이미지로 한 보라색

예쁘다아아아( * ॑꒳ ॑*)

정말로 고맙습니다


- 오우사키 치요 블로그 「冬になる前に...+*:゚+。.☆」 (2018/10/14)



애니송을 틀어놓고 신나게 노는 호냥이(?)들의 모임 - 애니쿠라에 참여한 적은 사실 별로 없다.


2009 한여름 페스타 당시 코미켓 4일차(?)랍시고 시라이시 미노루가 MC를 맡은 정체불명(?)의 행사에서 Veil의 願いが叶う場所를 들은 정도.


그거 애니쿠라인지 이벤트인지 지금도 헛갈린다.

들어가자 앞에서 무리지어 노는 팀과, 뒤의 탁자에서 커피마시며 친목하는 팀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


두 번째 아니쿠라는 북큐슈에서 상사의 소개로 알게된 따님이 레이야라서 초청받아 참석.

그냥저냥 대충 놀다 나왔다.


그리고 9월 초에 김치쿠라에서 쵸코땅 초청 디제잉으로 개최한다는 안내가 올라왔고, 이것이 한국에서는 처음, 전체로는 3번째 애니쿠라 참여가 되었다.









【謝礼】

다사홈의 이번 꽃바구니 기획에 현지에서 갑작스러운 트러블에 잘 대응하고 진행을 도와주신 다사홈 회원 및 꽃을 대기실에..심지어 사인회에 쵸코땅 앉아있는 바로 곁에 놓아주신 김치쿠라 스태프 여러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드립니다. 

Posted by 水海유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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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최고봉 양밍산(1,120m)의 등정 기록.

타이완 최고봉 치고는 버스길이 잘 되어 있어서 난이도는 매우 낮음.




지난 7월의 Anime Expo에서 로스앤젤레서의 런연 캐니언 트레킹이 제법 좋은 추억으로 남았기에..

킹 레코드 타이완 공연 참여차 출국하면서 등산 계획을 세웠다.


런연 캐니언처럼 타이베이시 근교에 있으면서 2-3시간에 다닐 수 있는 적절한 산.

찾아보니 양밍산이라는 곳에 최고봉이 있다더라.


버스와 전철 등으로 경로를 검색해 보니 반나절 정도로 다녀오기에도 적절.

고로, 스포츠웨어를 챙겨들고 등산을 나섰다.


타이완에 입국한 것은 킹 레코드 타이완 공연 하루 전인 9월 29일.

이날은 태풍의 영향으로 비..는 내리지 않았으나 구름이 끼어 있는 등 야외활동엔 적합치 않아서

근처 온천지역을 다녀오는 것으로 관광을 대신했다.


다음날 킹 레코드 타이완 공연 당일. 날이 화창하다.

유스호스텔에 짐을 맡기고 양밍산행 버스에 몸을 실었다.



줄지어 서 계신 어르신들.

이곳도 어르신들이 등산을 좋아하는군.



양명산까지는 타이베이 중앙역에서 260번 버스를 타고 이동한다.

양명산기슰에서는 산을 순환하는 108번 버스를 타고 등산입구까지 이동.

60타이완달러 하루 패스도 있다지만 나는 2-3번 탈 것이므로 그냥 회당 15타이완달러를 지불.




108번 버스를 탈 때 행선지를 잘 화인해야 한다.

잘못하면 엉뚱한 곳으로 간다고.

타면서 "쇼유갱!?"하고 물으면 기사님이 끄덕끄덕인지 도리도리인지 보면 알 수 있다.






쇼유갱 등산입구.

이곳에서 정상을 넘어가는 종주코스로 계획을 잡았다.


등산을 시작하기 전에 부글부글 끓는 유황 등을 구경.

맨 아래 사진에 유황이 끓어오르고 있는 웅덩이가 보인다.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지진인지 산사태인지가 일어나 쇼유갱 등산입구는 폐쇄되어 있었다.


그렇다고 등산을 포기하느냐 하면 그건 아니고.

지도를 꽁~하니 쳐다보다가 살짝 둘러서 다른 루트로 오르기로 결정.


양밍산을 순회하는 108번 버스를 다시 타고 몽환호수 등산로 입구로 이동했다.





몽환호라는 이름의 등산입구로 가파른 길을 걸어가다 보면 이러한 시설이 나온다.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등산의 시작.


사실 등산로가 워낙 잘 닦여져 있어서 초등학생이라도 오를 수 있을 듯.

시멘트 포장길과 계단을 슬 슬 걸어다가 1시간 즈음 뒤에 정상을 밟았다.










다사홈 타카님께서 집들이 선물로 주신 요우쨩을 데리고 산 정상에서 가벼이 둘러보며.

항상 그렇듯 하나님께 묵묵히 기도를 올렸다.


겨우 일주일 전에 킹슈라 도쿄돔을 참여 후

이렇게 인생 3번째 타이완에서 등산을 할 수 있게 된 것에 감사를 드리며.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의 증거라 하였으니,

위대한 선배들이 이로서 증거를 받았다 하신 말씀을 따라,

지금은 보이지 않으나 언젠가 제가 받을 미래를 알게 될 줄로 믿습니다."


배낭 속에서 물을 꺼내어 캡을 열고 꼴깍 꼴깍 마셨다.

몸에 스며드는 물을 느끼며 손에 페트병을 쥔 채로 앞을 바라본다.

저 언저리에서 킹 레코드의 아티스트들이 공연을 준비하고 있으련가.






그 뒤로 하산..

워낙 길이 잘 되어 있어 그리 어렵지 않았다. 다만 바람은 다소 거센 편.





버스와 전철을 타고 타이베이 메인 역으로 돌아와,

평온하게 점심을 챙겨먹고 짐을 찾은 후 킹 슈퍼 라이브 타이완 공연에 참여하였다.


해외원정 등을 떠나면 어떻게 관광을 하면 좋을지 항상 고민했지만,

이걸로 어디론가 원정을 갈때마다 아웃도어를 한판씩 뜰 것 같은 기분이 든다.


Posted by 水海유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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