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항목 : 오가사와라 제도 백합의 하츠네섬 종합관광안내지도 - 대여행기록 - 2010대여행
그 사이에 끼여서 배낭을 잠시 내려놓고 묵묵히 도쿄 쪽을 쳐다보았다. 한여름의 한페이지, 나는 언제나 혼자서, 언제나 걷고 있었다. 그 어느 누구도 나와 함께 하지 않은 고독함 속에서 차분한 마음의 평안을 느낀다. 대도시의 빌딩과 다리에 비친 야경이 바닷물에 비쳐 흔들리고, 습기 찬 바람이 잔잔히 불어와 내 몸을 감싸 도는 가운데... 대한민국과 멀리 떨어진 이국땅의 바닷가에서, 진정한 평안과 차분한 고독속의 행복을 점차 되찾고 있었다.
- 2006 한여름 페스타, 「참 여름의 한 페이지 -오다이바」 (2006.08.23)
지금의 나는 돈을 모으고 별러서 이렇게 여행으로 잠깐 왔다가 갈 수밖에 없지만..
언젠가 때가 되면 이곳에서 보았던 그 행복한 정경의 한켠을 구성하고 싶다..
일상과 함께 자연스레 누릴 수 있는 소소한 행복을..
그리고 그것을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알고 있다.
이곳에서 보고 들었던 모든 것을 가슴에 품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다시 돌아올 것이다. 이 땅에...
내가 보았던 행복을 누리기 위해.
나는 위를 향해 갈 거야. 더, 더 높은 곳을 향하여..
그리고 그 행복을 일상으로서 누리기에 합당한 능력과 자격을 갖추어
돌아오겠다.
언제가 될 수 있을지는 몰라도,
반드시.
- 2006 한여름 페스타, 「참 여름의 한 페이지 -귀국」 (2006.08.24)
'특별한 일이 없으면 내년 8월, 늦더라도 그 이듬해 3월...'
오랜 시간 혼자서 살아온 환경 탓도 있지만, 추진하고 있는 어떤 프로젝트가 있다면 완전한 결과가 나올 때까지 중간 과정을 남들에게 밝히지 않는, 그런 경향이 있었다. 지금도 마찬가지. 마음속에 어떤 생각이 잠재되어 있는지, 그건 하나님이 아닌 다음에야 가족들도 잘 모르고 있었다.
'언젠가 나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 그 날, 마츠리바야시의 음악을 뿌듯한 가운데서 들을 수 있기 위하여.'
- 2007 한여름 페스타, 「안경회 일본원정단」 (2007.08.21)
그리고, 하나님께 새로운 계시를 받았다.
계시를 받아 천천히 일어서서 모래사장 위에 두 다리로 버티고 선 채로 앞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두 주먹을 쥐고 하늘을 향하여 번쩍 쳐올렸다.
- 2009 한여름 페스타 「칸나기 Summer Alive」 (2009.08.21)
..
..
..
"왠지 말이지, 여기서 서서 이렇게 바라보고 있자니 지난 시간이 꿈과 같구만.."
2006년 8월에 이 곳으로 유학을 오리라는 계시를 받은 바로 그 모래사장 위에, 5년 후 2010년에 대학원 합격자가 되어 무릎을 꿇고 두 손을 모았다. 고개를 들어 하늘을 우러르자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습기찬 한여름의 바람이 감싸안았다.
돌이켜 보면, 처음부터 이렇게 될 것을 알고 계셨다. 2006년부터 끊임없이 전파처럼 전해지던 그 메시지. 너는 도쿄에 유학을 올 것이다. 유학을... 아무것도 손에 쥐지 못했는데 무슨 의미인지 갸웃하던 그 때가 아련하다. 설마하니 진짜로 대학원에 합격해 이 자리에 설 줄이야...
섭리란 항상 그랬다. 되도 않은 목표를 보여 주신다. 거기까지 가는 과정은 너무도 험난하다. 일본어를 독학했다. 기계공학을 독학했다. 그리고 입시를 치렀다. 지난 반 년 동안의 준비 과정은 시련의 연속이었다. 그러나 결국 약속한 것은 반드시 주신다. 다만 중간 과정이 너무 힘들 뿐이지..
지금도 가끔 생각하기로... 만약 그때 편하게 대학원을 가는 길을... 학부모교는 아니더라도 토호쿠를 선택했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물론 나쁜 곳이 아니다. 오히려 굉장히 즐거운 시간을 나름대로 또 보냈겠지. 거기에 대해서는 제법 자신이 있다. 충분히 행복했을 것이다, 라고.
하뉴우의 성우는 '호리에 유이'
누구에게라도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충분히 싸웠다. 자신과의 일대 결전에서 싸울만큼 싸웠다. 설령 불합격했더라도 후회는 없었을 것이다. 수많은 불리함을 감수하고 지원한 것에 후회는 없다.
그리고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승리를 쟁취한 자가, 그 과실을 따먹고 평화를 누릴 자격을 얻는다..
2006 한여름 페스타에서 받은 계시로 시작하여,
2010 한여름 페스타 도쿄대 합격에 이르기까지의 5년에 걸친 한여름의 대장정은,
20대의 청년으로서 쌓아올린 인생 최고의 도전이자 금자탑으로 기억할 것이다.
소원이 이루어지는 장소(願いが叶う場所), 오다이바해상공원에서 천천히 일어서서 빛나는 도쿄의 야경을 바라보았다.
그 때 음성이 다시 들려왔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지금까지는 스스로 허리에 띠를 두르고 네가 원하는 곳으로 다녔거니와,
이제부터는 다른 사람이 너의 허리에 띠를 묶고 너를 원치 않는 곳으로 데리고 다니리라.”
이것은 그가 향후 어떤 삶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될 것인지를 암시한 것이라. (요한복음21:18)
제목 : ana (short version)
출원 : CLANNAD Soundtrack
노래 : Lia
The place changes and goes. Like a wind, like clouds.
Like the traces of the heart, no halt at the places.
The place is so far away. be far apart.
people's hand does not reach, so merely has (the) worship.
The place is a lofty load. can't meet nobody put on.
We will lose the place. so lofty which changes.
Not all were desired. However, we're never sad.
still, there is still the place. far away. far away.
The wind blows through the place. an endless with all.
Like the ripple float on the water, It blows as it goes.
the place is no make at all. Nothing is show.
Like the sand clasped by hand, It falls vainly.
The place is (a) profound load, and wear the vain faint light.
But we will find it in the place. The hut at which it stands still.
if not concerned with all, It will maintain that No dye.
therefore there is still the hut. It's lonely, solitary.
no halt at the wind. it soars to the sky.
Like the verdure (which) meets with sunrise It grows up as reborn.
The hut has held new one. that's different from all.
like the sand castle of the children, but realized with the mind.
The person is a vain statue. wear taciturnity calm.
still, We will know a huge flow. It is stopped by nobody.
soon, the wind wears the snow cloud. will be dye to snow-white.
Summer grass will incline. No sunlight, feebly shade.
The place changes and goes. Like a wind, like clouds.
Like the traces of the he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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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사와라 제도 아침 해의 산 (2003-2010) ⓒ 正義の魔法使い, 水海 唯Se-hy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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